귀촌문인 김태혁 시인 수필가 등단
귀촌문인 김태혁 시인 수필가 등단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9.10.31 10:14
  • 호수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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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사조 '이방수씨의 쌀밥 그릇'으로 신인상

서울에서 50여년 거주하다 지난 2013년 11월 보은으로 귀촌한 김태혁 시인이 문예지의 수필 신인상 공모에서 당선돼 수필가로 등단했다.
문예사조 10월호에는 김태혁 수필가의 당선작이 게재됐는데 작품 제목은 '이방구씨의 쌀밥 한 그릇'. 심사위원들은 "수필은 자신의 가장 중요한 체험을 바탕으로 창작하는 고백적 문학이라 할 수 있어서 직접 보고 느꼈거나 살아온 체험을 표출하는 문학의 형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방구씨의 쌀밥 한 그릇'은 진지한 생활체험이 대화체로 스토리를 구성하고 있다"며 "신변잡기가 아닌 군복무시절 희로애락의 장면들을 세세하게 묘사하면서도 인간애를 재창조하는 과정이 순수하게 문장화돼 있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스토리화한 수필을 좀더 가미하면 한 편의 소설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절실한 체험들이 결국 문학작품으로 형상화한다는 문학적 정감을 간직하기 바란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김태혁 작가는 "황혼에 문학가 인연을 맺어 시로 등단하게 되었고 욕심을 내어 수필에 다지 도전했는데 등단이라는 큰 상을 내리셨다"며 "부족한 문학가방을 열심히 채우라는 말씀이라 여기고 문학활동에 정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경북 의성 출신으로 현재 수한면 거현리에 거주하는 김택환 작가는 문예사조문인협회 회원으로 충북 노인문화예술제에서 시 부문 입상과 문예사조문학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보은노인장애인복지관 문예창작반 회원, 한국문인협회 보은지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시집 '황혼의 여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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