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승 금화서원 추향제 봉행
삼승 금화서원 추향제 봉행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9.10.17 10:40
  • 호수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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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승면 선곡리에 위치한 금화서원 추계제향이 지난 10월 8일 열렸다.
보은향교가 주관한 금화서원(원장 김기웅) 추향제에는 군내 기관단체장과 유림, 서원에 모신 5현의 후계자손 등이 참가해 추계제향을 봉행했다.
제향은 김종덕 장의의 집례로 진행됐으며 초헌관은 보은군의회 박진기 부의장, 아헌관은 보은군 안광윤 행정국장, 종헌관은 삼승면 노인회 이정희 회장이 삼지당 최운, 대곡 성운, 문정공 조식, 청헌공 성제원, 계당 최홍림 등 5현에게 헌작했다.
금화서원은 서기 1815년에 창건되어 5현위를 봉안하고 후진을 양성하여 오던 서원으로 1871년(고종 8년)에 서원 철폐령에 의해 철거됐다가 다시 중건됐으며 보은군은 지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2년에 걸쳐 도비 5천만원, 군비 1억원 등 총 1억5천만원을 들여 금화서원 사당 지붕 전체 해체보수 및 담장 정비를 했다.
한편 서원 옆에는 계당(溪堂)과 계곡이 있는데 금적산 정상부터 흐르는 계곡은 바위와 괴석 3단 폭포를 이루는 자연정원으로 경치가 수려하다. 계당 앞마당에는 너럭바위가 있는데 바위에 홈을 내어 이곳으로 계곡수를 끌어들이고 계곡에서 잡은 물고기를 구워 술안주를 한 것처럼 너럭바위 위에는 불에 탄 흔적이 남아있다.
충북지역에서는 자연을 활용한 유교문화재의 드문 사례로 평가받아 지난 2월 금화서원 주변의 계당과 계당 옆 폭포, 너럭바위 등 계정을 충청북도 문화재자료 제 95호로 지정했다.

박진기 부의장, 안광윤 국장, 이정희 노인회장이 헌관으로 참여한 가운데 제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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