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대추농원 대추 음식체험 교육
삼가대추농원 대추 음식체험 교육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9.10.10 11:37
  • 호수 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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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초 학생들 첫 입교, 대추꽃산병 만들어

삼가대추농원(대표 김홍복)이 생대추, 건대추 등 1차 농산물 사업을 넘어 대추를 활용한 다양한 가공 및 식생활 체험교육까지 확대하는 등 본격적인 6차산업의 시동을 걸었다.
삼가대추농원은 올해 기술센터로부터 자부담 30%를 포함한 3천만원을 지원받아 지난 5월 15평 규모의 식생활교육장을 갖춘 후 지난 10월 2일 첫 교육생을 받아 대추를 활용한 음식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삼가대추농원 식생활교육원(원장 최현자)의 첫 입교생은 속리초등학생들. 학생들에게 주어진 과제는 고마움을 담은 대추꽃산병을 만들어 맛을 보고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기였다. 학생들은 시루에 쪄 익힌 반죽으로 송편처럼 속을 넣은 산병을 만드는데 치자, 녹차, 비트, 딸기를 이용한 천연색소로 물들인 속을 넣어 겉과 속이 모두 예쁜 대추 꽃산병을 만들었다. 추석날 송편 한번 만들지 않았던 학생들은 누가 더 예쁘게 만드는지 내기를 하는 것처럼 진지했다. 자신들이 만든 산병을 꼬물거리며 맛을 보고 부모님에게도 감사의 편지를 써서 선물용 산병도 손에 들었는데 작품을 만든 것처럼 우쭐하며 매우 만족해했다.
첫 입교생들에게서 후한 점수를 받고 식생활체험교육을 마친 최현자 원장은 오는 10월 19일에는 일본 주부 19명을 대상으로 대추음식 체험 교육을 실시한다.
최현자 원장은 앞으로도 학생, 농민, 노인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대추쌀전병, 대추김밥, 대추고로케, 대추탕수, 대추 삼양주 등 대추를 활용한 음식체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푸드테라피로 영역을 확대하는 등 대추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향의 연구도 계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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