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싸움대회, 예정대로 개최 확정
소싸움대회, 예정대로 개최 확정
  • 김선봉 기자
  • 승인 2019.10.10 11:31
  • 호수 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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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18일 전국 싸움소 200여마리 출전 예정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대추축제기간에 열리는 전국민속소싸움대회 개최여부가 불투명하던 가운데 지난 10월 7일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속적으로 확산되자 지난 9월말 충북도는 공문을 통해 소싸움대회를 취소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군은 취소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10월 4일 소싸움 경기장을 철거하기로 했다.
그러나 하루 뒤인 5일 정상혁 군수를 필두로 대축축제추진위원회와 농·축협 관계자, 소싸움 관계자 등이 긴급 회동을 갖고 다시 강행하는 선회하고 이를 위해 10월 7일 오전 소싸움관계자와 대추축제추진위원회 등이 충북도를 방문해 소싸움대회의 필요성과 이에따른 안전확보를 위한 노력 등을 피력하고, 같은날 오후 '민속소싸움경기 활성화 심의 위원회'를 열어 예정대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런 과정에서 정상혁 군수는 10월 7일 내북 이승칠지사 추모제와 8일 흰지팡이의날 행사 등에 참여해 '소와 돼지열병을 상관관계가 없다. 또 철저한 방역을 통해 안전하고 중부권 유일한 민속소싸움대회를 예정대로 개최한다'는 취지로 설명하는 등 주민들에게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대해 주민들은 '창원과 진주, 정읍에서도 소싸움대회가 취소되고 경기도와 강원도는 축산과 관련없는 행사도 취소하고 있는데 무리수를 두는게 아니냐'는 의견과 '돼지열병이 최근 소강된 상태이고 대추축제와 소싸움대회의 시너지 효과가 큰 만큼 예정대로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한편, 이번 소싸움대회는 전국 싸움소 200마리가 출전할 예정이며 오는 12~18일 1주일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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