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무연수원, 지역상생 첫 발
사회복무연수원, 지역상생 첫 발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9.10.10 10:53
  • 호수 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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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생들 농경문화관·대장간
체험하며 지역사랑 키워

장안면 서원리에 자리 잡은 사회복무연수원(원장 김용두) 입소원생 40여명이 농경문화관을 둘러보고 대장간 체험을 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이는 사회복무연수원 입소자들의 교육은 월요일에 입소해 금요일 퇴소하는 짧은 일정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활동에 제한이 따라 지역주민들의 불만이 있었던 상황에서 이뤄져 관심을 받은 것.
실제로 주민들은 보은군유지를 무상사용하고 주간 1천여명에 달하는 젊은이들이 입소하는 사회복무연수원이 지역에 기여하는 바가 크게 적어 주민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사회복무연수원의 지역에 대한 기여, 즉 지역과의 상생에 대한 주민들의 주문이 많았는데 마침 모범교육원생의 교육일정과 일치해 지역 관광지를 둘러보는 지역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사회복무연수원에 입소한 원생들은 준공된 보은농경문화관을 둘러보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단조와 주조 체험을 할 수 있는 삼년산성대장간 체험장에서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농기구들을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며 각자 목걸이도 만드는 등 뜻깊은 체험행사를 했다.
원생들은 과거 우리 조상들의 농경생활 등 농경문화를 알 수 있는 전시실을 둘러보며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대장장이가 되어 직접 쇠를 두드려보고 소중한 목걸이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져 너무나 즐거웠고 체험 사진으로 미니앨범도 만들어 주는 이벤트가 맘에 든다"며 고맙다고 인사하고 "신라인과 함께 걷는 역사탐방로도 다시 한 번 걸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용두 원장은 "앞으로 지역사회와 상생의 가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사회·경제적 활력을 증진시키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지역 관광지를 적극 홍보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군농경문화관은 지난해 8월에 준공되어 '신라인과 함께 걷는 역사탐방'로의 시작점으로 우리 전통의 농경문화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대장간 체험 및 중부권 최대 삼년산성을 관람 할 수 있는 역사 탐방로로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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