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문화축제, 즐거움 만끽
속리산 문화축제, 즐거움 만끽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9.10.10 10:52
  • 호수 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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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주사, 대중과 스님 음식과 음악으로 수행

조계종 제5교구본사인 속리산 법주사에서는 지난 10월 3일 '2019 속리산 문화축제' 행사를 개최했다.
법주사가 빚는 맛과 소리의 대향연으로 펼쳐진 이날 행사는 1부 사찰음식과 세계음식의 만남-백미백락, 2부 보살계수계식, 3부 도민행복 숲속음악회로 진행됐다.
주지 정도스님은 "가을 산사의 아름다운 단풍과 산사음악회의 감미로운 선율, 사찰음식에서 느낄 수 있는 재료 고유의 청정한 맛, 맑은 공기로 느낄 수 있는 상쾌함 등이 우리 몸과 마음을 새롭게 태어나게 할 것"이라고 인사했다.
사찰음식 및 세계음식 시연회에는 탈골암 성윤스님과 관음정사 정관스님, 월명사 지견스님과 가미향사찰음식연구소에서 선보인 사찰음식이 내방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또 세계음식과의 만남에서는 우리고장으로 시집온 이주여성들이 자국의 음식을 선보였는데 러시아, 베트남, 중국, 태국, 캄보디아 등을 대표하는 음식도 선보여 사찰음식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법주사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맛을 제공했다.
1부 백미백락에 이어 열린 보살계수계법회에는 전계대화상으로 법주사 조실 월서스님을 비롯한 스님들의 증명하에 보살계 수계법회가 봉행됐다.
3부 도민행복 숲속음악회에는 법주사 부루나합창단과 태전사 무수합창단의 공동 합창공연에 이어, 가수 박상철, 강진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가을 산사를 음악으로 수놓았다. 속세의 모습을 산사에서 맞은 스님들도 박수치며 즐거움을 만끽하는 등 숲속음악회가 대중 속으로 더욱 깊이 파고드는 기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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