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수수가 아니고 찰수수라 잘 팔려요
메수수가 아니고 찰수수라 잘 팔려요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9.09.26 10:18
  • 호수 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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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으로 비바람이 예보됐던 지난 9월 20일, 보은읍 산성리에 거주하는 김순조(82) 어르신이 바람에 쓰러지기 전 수수를 수확하느라 여념이 없다. 이렇게 수확한 수수는 80킬로그램 한가마 정도. 어르신은 "새가 쪼아 먹지 말라고 양파망으로 수수알맹이를 덮어씌우는데 키가 커서 양파망을 씌우기가 힘들어 내년에는 짓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통통하게 여문 수수를 보면 또 수수농사 지을 준비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찰 수수여서 밥에 넣어 먹으면 맛있어. 그래서 수확만 해놓으면 서울 사는 딸이 잘 팔아서 판로 걱정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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