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혁 군수가 퇴진해야하는 이유-정상혁 보은군수 퇴진운동본부 공동대표 인터뷰
정상혁 군수가 퇴진해야하는 이유-정상혁 보은군수 퇴진운동본부 공동대표 인터뷰
  • 김선봉 기자
  • 승인 2019.09.26 10:12
  • 호수 509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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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축제 성공하려면 정군수 자진사퇴해야- 김인각(민예총 보은지부장/보은국악대추농원대표)
이장단협의회, 전국민에게 두번의 상처를- 주현호(장안 개안리 이장/보은장안동학농민회장)
청소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보은을 안겨줘야- 구금회(보은민들레희망연대 대표/역사 교사)

대추축제 성공하려면 정군수 자진사퇴해야

김인각(민예총 보은지부장/보은국악대추농원대표)

"대추축제가 성공하려면 정상혁 군수가 하루빨리 자진 사퇴해야 한다"라고 김인각 공동대표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포문을 열었다.
친일발언 8월말부터 한주간 군청 홈페이지를 비롯해 뉴스와 기사 댓글이 1만5천개가 올라왔는데 대부분 보은군민이 아닌 외부인으로 이들은 '보은군민을 조롱하고 아베군수 대추축제와 속리산 가지도 말자'라는 댓글이 쏟아졌다며 "보은농산물 불매운동은 군민이 아닌 외부인들이 벌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역사왜곡으로 상처받은 국민들은 보은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으며 보은에 대한 이미지 훼손은 회복하기 어려울 지경에 빠져 있지만 정군수 우호세력들은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라는 논리로 본질적 문제를 흐리면서 군민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퇴진운동본부 때문에 보은농산물 불매운동 확산된다'라는 가짜뉴스로 군민을 분열시키고 정상혁 군수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차단시키고 당장 급한 위기모면에 급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은은 동학의 고장이며 애국충절의 고장으로 일제 강점기에도 보은사람이 없으면 청주교도소가 텅텅 빈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일제를 향한 독립운동의 역사가 유구한 고장이다. 전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보은군민 스스로 잘못된 군정을 바로잡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한다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장단협의회, 전국민에게 두번의 상처를

주현호(장안 개안리 이장/보은장안동학농민회장)

"정군수를 두둔하는 이장단협의회 기자회견은 전국민에게 두 번의 상처를 안기는 꼴이 됐다"며 주현호 공동대표는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전체 이장들의 합의과정 없이 일부 이장단의 의견으로 기자회견을 한 것부터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농민들은 하루하루를 불안하게 보내고 있다. 정군수를 두둔하는 기자회견이 아닌 전국민을 향해 사죄의 절을 올리며 '보은농산물 만큼은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해야 했다"며, 성난 국민을 향해 두 번의 실망감을 안김으로써 더욱 큰 위기를 맞게 됐다고 성토했다.
또 '지역발전 저해와 갈등조장'을 운운했지만, 일부 이장들이 앞장서서 지역의 올바른 발전을 가로막고 군민을 분열시키는 장본인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정군수를 향해서도 "이장들을 얼마나 우습게 여겼기에 왜곡날조된 역사를 사실인냥 말했겠는가. 또 평소에는 원고없이 강의하던 사람이 그날은 원고를 보며 작심한 듯 열변을 토했다"며 이장들이 동네에서 상머슴 역할을 하면서 심부름을 도맡아 하고 보은을 위해 헌신봉사하는 모든 이장들의 명예까지 실추시켰다며 정군수 퇴진만이 보은을 바로잡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다면 주민소환이라는 보은군민의 심판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청소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보은을 안겨줘야
구금회(보은민들레희망연대 대표/역사 교사)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고향 보은'의 불명예를 안기고도 어른들이 바로잡지 않으면 부끄러운 보은을 물려주는 것이다"라며 정군수 퇴진운동의 이유에 대해 강조했다.
"누구나 잘못은 할 수 있지만 이를 인정하지 않고 변명과 거짓으로 일관한다면 그 끝은 오래가지 못한다"며, 정군수 퇴진운동은 비단 친일발언 뿐만아니라 성족리 특혜의혹과 훈민정음마당, 숲체험마을, 스포츠마케팅 등 주민의 실질적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보다는 자기이름을 빛내는 사업에 치중해 온 것을 바로잡는 것도 이유가 된다고 말했다.
또 "정군수는 자신을 비판하는 군민들에게 '보은을 떠나라', '종북세력을 한데 모아 야간에 휴전선으로 북으로 보내면 지뢰나 북한군의 총에 맞을 수도 있다', '보은군민 다 반대해도 사드배치 찬성한다'는 등 군민의 수장으로서 해서는 안되는 말을 줄기차게 해왔다. 군수로서의 자질을 의심케 한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한국 지방자치 역사상 주민소환을 통해 자치단체장을 권좌에서 내려오게 한 사례가 없다. 정군수의 잘못을 바로잡는다면 한국현대사를 새롭게 일궈가는 것이며 전국민의 환호속에서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보은군민은 저력을 갖고 있는 민주시민이다. 정군수는 주민소환제를 통해 불명예스럽게 내려오기 전에 자진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이 있듯이 지금 잘못을 바로잡지 않고 무마되기를 기다리는 것은 한치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더큰 화를 부른다. 또 어른으로서 청소년들에게 바른 모습을 보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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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란 2019-09-27 14:14:36
입으로 흥한 자 입으로 망한다…….

한국인 2019-09-30 11:14:58
세분 고맙습니다. 좋은결과 있으시길 간절히 바람니다. 하진만 보은군민이 개.돼지 만도 못한 습성을 진닌 생각없이 사는 동물들이라 그저 주는 콩고물 얻어먹을려고 입만 벌리고 있습니다. 그러니 군수가 그런 망언을해도 아무도 나서지 않습니다. 이장들보세요 군수 똥구멍을 빨 놈들임니다. 참으로 한심합니다. 세분 힘내십시요..

보은인 2019-09-30 16:04:19
퇴진운동본부 공동대표 세분께 감사말씀 올립니다.
재정자립도 꼴찌인 보은군.. 군민의 한사람으로써 무척 부끄럽습니다.
그리고 군재정을 쌈짓돈쓰듯이 쓰는 그분들 아마 군민들이 용서하지않을것 입니다. 보은군의 발전과 보은군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고칠것은 고치고 바꿀것은 바꾸어야합니다. 보은군의 미래와 보은군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시는 공동대표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