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볼 동호인 "비가 와도 좋아요"
우드볼 동호인 "비가 와도 좋아요"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9.09.25 23:06
  • 호수 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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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보은대추배 전국 대회에 200여명 출전해 경기

지난 9월 21일과 22일에 열린 보은군우드볼연맹(회장 이재권) 주최의 제2회 보은대추배 전국 우드볼 한마음대회는 대회 내내 비와 바람이 부는 악조건이었지만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의지를 꺾지 못했다.
강한 비와 바람 속에서도 우드볼 구장으로 쓰이고 있는 속리산잔디공원에는 전국에서 온 200여명의 선수들이 남여 개인전 및 단체전에 참가해 대회를 치렀다.
복식은 4명이 1조를 이뤘는데 남자는 총 14개조, 여자 복식은 10개조가 경기를 펼쳤다. 보은은 심판, 진행을 맡는 등 대회가 차질없이 진행되는데 배치돼 많은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았다. 다만 대회 출전실적이 적은 선수들이 출전했는데 △박지현·박재중 선수가 남자 복식 2위를 차지하고 △한영석·최춘규 선수는 3위를 차지해 각각 상금 20만원과 15만원을 받았다.
이재권 회장은 "야외에서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비와 바람이 부는 장애물에도 참가 선수 모두 우비를 입고 경기에 임했다. 경기장도 좋아서 출전 선수들이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재권 회장은 "속리산 경기장이 좋다고 소문이 나서 오는 10월 5일과 6일 서울 용산 채정 프라임대회가 속리산에서 열린다. 대회 상금도 커서 전국에서 선수들이 몰리는데 보은에서도 선수선발전을 치러 남자 11명, 여자 3명, 시니어 2명이 뽑혔다"며 "대회 유치비용 없이도 우리 구장을 찾아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군우드볼연맹은 보은농산물 홍보 및 판매에도 앞장서 이번 대회 출전 선수들로부터 보은 황토고구마 200상자를 주문을 받아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다. 고구마 생산 농민들은 보은농산물을 구입해줘 고맙다고 인사했다.
우드볼(Woodball)이란 나무공이라는 뜻으로 말렛(클럽)을 사용해 지름 9.5cm의 나무공을 쳐서 12개의 서로 다른 페어웨이에 설치된 게이트를 통과시켜 친 타수로 경기의 승패를 가리는 경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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