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년상회 주관 첫 연극 시비노자 감상평 "재미있다"…관객 적어 아쉬움 남겨
풍년상회 주관 첫 연극 시비노자 감상평 "재미있다"…관객 적어 아쉬움 남겨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9.09.19 13:12
  • 호수 5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은에 연극공연을 하는 극단이 생겼다. 단체명은 문화예술점빵 풍년상회(대표 이만동). 풍년상회는 지난 9월 7일 첫 연극인 '시비노자'를 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올렸다.
이번 연극은 충청북도와 충북문화재단이 신생예술단체 지원사업으로 공연은 무료로 진행됐다.
극단 풍년상회에서 공연한 연극 '시비노자'는 여고생이 살인을 저지르는 충격적인 사건의 심판을 맡은 배심원들이 심판과정에서 주고받는 논쟁을 통해 관객들에게 진실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한다. 연극은 코믹한 대사와 연기로 진행되지만 진실에 대한 판단, 편견의 어리석음, 소통의 단절에 빠져있는 우리들의 자화상을 담고 있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연극배우들과 호흡하며 연기에 빠져드는 등 우스꽝스런 대사나 연기에는 웃음으로 호흡하고 진정성을 제대로 알아주지 않는 상황이 연기될 때는 연기자 못지않게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만동 대표는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통과하고 또 추석 전 금초를 하는 풍습에 의해 주민들의 여가 및 외부활동을 하지 않는 시기여서 관객들이 많지는 않은 것은 안타까웠다"며 "다음연극공연은 시기를 잘 선택해서 많은 주민들이 연극을 관람하는 등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극단 문화예술 점빵 풍년상회는 연극, 공연, 이벤트 기획을 목적으로 2018년 결성됐다. 극단은 지난해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 회원들을 대상으로 탭댄스 교실 운영해 탭댄스를 지도하고 또 연출 스텝들이 에밀레박물관에서 개최되는 공연행사를 기획 연출을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