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부동지역아동센터(대표 손경란)가 지난 9월 10일 회남초등학교에서 학습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학습발표회에는 회남초 배안식 교장과 회인면 오동리의 투게더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는 창성교회의 함대붕 목사, 학부모 등이 참여한 가운데 어부동지역아동센터에서 1년동안 진행한 역사와 미술, 자신의 꿈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어부동지역아동센터는 삼성꿈장학재단 지원사업에 선정돼 3년간 대전의 교육문화 '글숲(대표 황현숙)'과 함께 역사와 논술, 독서지도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이날 작품발표회에서는 상반기동안 진행된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의 역사를 배우고 작품을 만든 것에 대해 학생들이 직접 소개를 하고, 그림일기와 나의 꿈에 대해서도 발표함으로써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의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손경란 지역아동센터장은 "발표회를 통해 학생들의 자존감이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 어부동안 사랑과 아이들의 웃음이 가득한 돌봄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글숲 황현숙 대표는 "회남이 다문화가정이 많고 저학년 아이들은 한글을 잘 모르는 경우도 많아서 처음 글짓기를 할 때 한두줄에 그치던 아이들이 이제는 장문의 글을 써서 자신의 꿈을 발표하고 고학년들은 역사와 논술 등에서 일취월장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회남 오는 길이 너무나 행복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선봉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