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혁 보은군수 퇴진운동본부 출범 선언문
정상혁 보은군수 퇴진운동본부 출범 선언문
  • 김경순 기자
  • 승인 2019.09.09 16:24
  • 호수 5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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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도 만일 피가 있고 뼈가 있다면 반드시 조선을 위해 용감한 투사가 되어라. 태극의 깃발을 높이 드날리고 나의 빈무덤앞에 찾아와 한잔의 술을 부어 놓아라. 그리고 너희들은 아비없음을 슬퍼하지 말아라.”

윤봉길 의사가 의거에 앞서 두 아들에게 유서에서 남기신 말씀이니 그의 나이 25세였다.

조국의 독립을 위한 이 젊은이의 의연함과 비장함 앞에 ‘모든 것을 겪는 나이’라고 거들먹거리며 일본의 경제침략을 경망스레 옹호하던 그 망발을 되짚어 본다.

3.1운동에 나섰던 이화학당 고등부 1학년 유관순열사와 같은 나이에 정의로운 우리의 보은여고생들은 천만 원이 넘는 위약금을 물어가며 일본수학여행을 취소하였다.

어디에 경험을 들먹여 헛먹은 나이를 거론하며 보은군민들을 우롱하는가?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아베에게는 치욕적인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특히 독립의 그날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의사 열사에게 한없은 죄책감을 가눌 길이 없다. 저 북실에서 일본군의 군홧발에 스러져간 보국안민의 동학영령들에게 고개를 들수가 없다.

보은군수 정상혁은 온 국민이 합심하여 일본의 경제침략에 대응하는 이 시점에서 감히 그 누구도 뱉어낼 수 없고 뱉어낸 적도 없는 망발을 공직자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채 주저 없이 쏟아내었다.

특히 외국의 사례를 들어 ‘힘없은 놈이 앙알앙알해봤자 힘쎈놈의 싸데기에 나가떨어진다! 대목에서는 끓어오르는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자긍심을 고취시켜도 모자랄 군수가 보은군의 핵심 인력들의 교육시키는 자리에서 이토록 국민을 모욕하고 비하하는 발언을 할 수가 있단 말인가?

이도 모자라 아직도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지 못하고 그 모든 망발이 기록으로 명명백백함에도 구차한 변명으로 일관하며 비루한 자리를 지켜려는 간교한 주판알을 튕기고 있다.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는 심산으로 여론이 잠잠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겠지만 세칭 헌법보다 상위법이라는 국민정서법은 시간이 흘러도 정상혁의 과오를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고 이를 눈감아 준다면 그 누구도 국민과 역사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 경술국치 110년이 지나도 잊을 수 없는 경술국치처럼 말이다.

이 과오를 청산하지 않고 누가 이 땅에서 동학을 말하고 의병을 말하고 충절과 역사를 논할 수 있단 말이며 후손에게 교육의 이름으로 무엇을 가르칠 수 있겠는가?

오늘 우리는 역사와 국민의 부름으로 새로운 여정에 들고 자 한다.

여기에 먼저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말씀을 인용한다.

“역사에 다소 관용하는 것은 관용하는 것이 아니요 무책임이니, 관용하는 자가 잘못하는 자보다 더 죄다”

이것이 우리가 정상혁을 관용할 수 없는 까닭이다. 어설픈 충성심으로 정상혁을 비호함이 관용을 넘어 죄가 되고 경제침략의 적국을 이롭게 하는 이적행위가 되는 자명한 이치를 깨닫기 바란다.

단죄하지 못한 과오는 되풀이 된다는 금언을 되새겨야 할 것이다.

오늘 이 망언을 단죄하지 못하면 제 2. 제 3의 정상혁이 전국에서 발호하여 아베정권의 경제침략을 더욱 용이하게 하고 고무시킬 것이다. 우리의 침묵은 곧 저들에 대한 동조로 인식되어 더욱 더 거세게 침략의 야욕을 드러낼 것이다.

전 세계의 인권과 지성이 보은군을 주시하고 저 교활한 아베정권이 교만한 눈빛으로 대한민국의 이작은 지자체의 대처를 지켜보고 있다.

우리의 싸움은 사소한 이익을 위한 싸움이 아니요, 역사와 민족의 대의를 위한 싸움이다.

정상혁이 그 비루한 자리를 한없이 유지하기를 바람은 아베가 원하는 바요, 우리의 정의로운 행동이 좌절됨도 아베가 간절히 바라는 바일 진데 어느 국민과 군민이 아베가 바라는 바에 동조하겠는가? 또한 보은군은 역사와 국민의 바램을 저버리고 어떻게 존립할 수 있단 말인가?

이것이 우리가 이길 수밖에 없는 이유이며 이겨야 하는 이유이다.

우리는 정상혁군수의 본분을 망각한 친일망언을 단죄함으로서 3.1운동 100년이 지난 오늘에도 민족정기가 의연히 살아있음을 전 세계에 보여줄 것이며 야만적인 식민지배에 대한 징벌이 영원히 지속됨을 보일 것이며 인구 3만의 작은 군에서도 추상같은 역사의 정의 존재함을 보여줄 것이다.

이를 통해 저 간악한 아베 정권이 다시는 함부로 어떠한 경제적 군사적 망동도 가벼이 할 수 없도록 경고할 것이다.

이제 우리의 싸움은 원하든 원하지 않던 한일전이 되었다.

즉 정상혁의 군수직유지 자체와 우리의 퇴진운동 실패는 아베의 염원인 까닭이다.

지금이라도 보은군수 정상혁은 진심이든 실수든 그 옷에 붙은 일장기를 떼고 일본에게 이로운 싸움을 멈춤으로서 자신을 과오를 인정하고 국민과 역사에 용서를 빌기를 바란다. 부부싸움을 해도 한일전에는 하나가 되었고 한일전에는 여야도 없었다.

다시 한 번 간곡히 호소한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하루속히 사퇴하라.

그길 만이 역사와 국민 앞에 사죄하는 길이며 보은군민의 정의로 움을 국민과 일본과 세계에 알리는 길이며 우리 군민과 자손에게서 아베군수의 오명으로 살아가야하는 멍에를 벗겨주는 일이다.

2019년 9월 9일

정상혁 보은군수 퇴진 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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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 2019-09-11 23:11:09
보은여고 학생들이 더욱 빛나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