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혁 군수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정상혁 군수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 편집부
  • 승인 2019.09.04 20:39
  • 호수 5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승종(보은읍)

보은군수의 자리에서 스스로 내려오십시오.
보은군민의 명령입니다. 또한 5천만 대한민국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기도 합니다.
보은군민은 더 이상 당신을 보은 군수로 인정할 수 없습니다.
스스로 결단하기를 바랍니다.
고위 공직자 출신인 당신의 친일 망언은 대한민국 국민들과 일제 강제 징용 피해자와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크나큰 고통과 상처를 준 발언은 용서할 수 없는 선을 넘어선 망언입니다.
스스로 사퇴하는 길만이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아베정권은 자유무역질서와 국제 분업 구조를 파괴하고 자국기업에 피해를 주면서까지 대한민국을 겁박하는 문명국가로서는 할 짓이 아닌 비열한 짓을 하고 있습니다.
아베는 우리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습니다.
우리수출의 20%를 차지하고 한국경제의 핵심인 삼성의 목을 죄는 것은 결국 우리국민의 목을 죄는 것입니다. 이러한 아베정권의 대한민국에 대한 무역보복 이유의 논리와 똑같은 발언을 서슴지 않은 당신이 보은 군수의 자격을 유지한다는 것은 우리 보은군민으로서는 치욕적인 모욕이라 생각합니다.
당신의 친일 망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이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글로벌인재육성이라는 명분을 갖고 시행한 관내 고교생들의 핀란드 연수에서도 똑같은 망언을 했다는 학생들의 증언이 있고 공직자들과 여성단체 행사에서도 친일 망언을 했던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지금 보은은 당신의 친일 망언으로 인해 쑥대밭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넷 온라인상에는 "보은 농산물 불매운동 , 대추축제 참가 거부, 아베군수를 바꾸기 전에는 보은에 가지말자, 속리산 관광거부, 친일망언에 침묵한 이장들은 사퇴하라"등의 네티즌들의 글이 보은군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을 비롯해 수 만건 올라와있습니다.
이와 같이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댓글에 보은의 이미지는 끝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농산물 불매운동에 농민들은 불안해하고 있고 대다수 군민들은 망연자실해 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 충북 영동 포도축제 마라톤에 참가했던 보은 선수들은 보은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하는 것이 부끄럽고 창피하여 일반 옷을 입고 경기에 참가했다고 합니다.
상황은 이렇게 심각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당신이 보은 군수직에 연연해한다면 후안무치(厚顔無恥)한 행동입니다.
사퇴하십시오.
보은군수직에서 사퇴하는 것이 원화소복(遠禍召福)하는 첩경임을 명심하십시오.
군민들은 지켜볼 것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