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공동교육과정 운영
고등학교, 공동교육과정 운영
  • 김선봉 기자
  • 승인 2019.08.29 11:07
  • 호수 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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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 미술, 교육학 등 전문직업과 인기학과 진학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

보은교육지원청(교육장 박준석)이 보은군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보건'과 '교육학', '심리학', '미술', '정보과학', '과학과제연구'의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보은지역 고등학생을 위한 공동교육과정은 단위학교에서는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전문적 지식과 일반 고등학교에서 개설되지 않는 강좌를 중심으로 준비했다.
또 공동교육과정을 개설하기 전 보은교육청은 학생들로부터 사전조사를 벌인 결과 대학진학 시 보은지역 학생들이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직업분야로 간호사와 보건의료사, 교사, 복지사, 상담사 등에 도움이 되는 보건과 교육, 심리학 등의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또 예술고등학교가 없어 상대적으로 미대를 진학할 때에 불리한 조건을 보강하기 위해 미술과목을 개설하고 최근 인기 높은 정보과학과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과학과제연구 등의 강좌를 개설했다.
공동교육은 과목당 20명 내외의 학생들이 주1회 2시간씩 총 17회(34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보건과 정보과학, 미술은 보은여고에서, 과학과제연구와 교육학, 심리학은 보은고에서 열릴 계획이다.
이처럼 공동교육과정이 개설하게 된 배경에는 지난 학기 학교별로 소인수교과(특성화수업)을 진행했는데 학생수가 적어 과목 자체가 개설되지 않거나 효과적이지 않아 학교와 교육청이 지난 7월부터 '학생 맞춤형 공동교육과정 운영협의회'를 통해  적극적인 대안을 마련하게 됐다.
아울러 학교와 교육청은 학생에게 자기개발과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수업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학교 간 학사일정과 일과시간을 조율하고 학생의 안전귀가 방법까지 준비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한 학부모는 "학교와 교육청이 학생들의 직업과 진학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공동교육과정을 마련해 우리 아이도 만족하고 있다"며, "보은 학생들은 전문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청주로 학원을 다니고, 인기가 높은 교육과 심리학, 간호학과에 진학할 때 도시 아이들보다 상대적으로 불리한 조건인데 이번 강좌를 통해 보은교육이 한층 발전하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예종희 교육과장은 "다양하고 특색 있는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강사 인력풀을 구축하고, 일반고 학생들이 직업교과를 체험하고 특성화고 학생들이 인문소양과 사회·과학 기초 소양을 기르는 등 일반고와 특성화고 간 공동교육과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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