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원 어르신 엄앵란씨에게 지팡이 선물
서재원 어르신 엄앵란씨에게 지팡이 선물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9.08.29 10:55
  • 호수 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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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이차영 군수에게 200개 전달

청려장을 만들어 노인들에게 보급하는 등 봉사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산외면 신정리 서재원 어르신이 이번에는 영화배우 엄앵란씨에게 지팡이를 선물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재원 어르신으로부터 지팡이를 받은 엄앵란씨는 7월 29일 서재원 어르신에게 편지를 보내 감사의 인사를 했다.
엄앵란씨는 편지에서 '소식을 늦게 보내게 되어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너무나 튼튼한 지팡이를 보내주셔서 제 건강이 아주 좋아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선생님의 정신을 받들어 건강하게 잘 살겠습니다. 그 연로하신 힘으로 만든 든든한 지팡이를 받아드니 너무나 기쁩니다. 저는 올해 벌써 84살이 되었습니다. 열심히 건강을 지키겠습니다. 서재원 명장님도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
한편 서재원 어르신은 2015년부터 3천개가 넘는 지팡이를 손수 만들어 충북도내 노인들에게 기증해 오고 있다. 지난 8월 23일에도 괴산군을 방문해 이차영 군수에게 장수지팡이 200개 전달했다.
서재원 어르신이 기증한 지팡이는 주목, 은행나무, 괴목 등 가볍고 튼튼한 나무를 선별해 직접 깎아 만든 것.
서재원 어르신은 "건강이 허락하는 한 지팡이를 계속 만들어 나누겠다"며 이차영 괴산군수에게 "몸이 불편한 지역 노인들에게 지팡이를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

서재원어르신이 만든 지팡이를 받고 기뻐하는 엄앵란씨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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