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글렌데일시 소녀상 건립 주역 맞나 군민들 분노
정상혁 군수가 지난 8월 26일 울산시 남구 고래바다여행선상에서 개최된 보은이장워크숍 특강에서 한일관계, 위안부에 대한 발언이 논란을 빚으며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위안부에 대한 배상과 사죄에 대한 언급에서 일본은 한일협상으로 마무리했다는 의미의 발언이 나왔는데 위안부 할머니인 이옥선 할머니가 보은군 속리산면에 거주하고 할머니가 평생모은 한 서린 돈이 보은군민장학회에 기부되는 등 누구보다 할머니의 충정어린 마음을 알고 있는 정 군수의 발언이어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보은군과 결연을 맺은 미국 글렌데일시에 2015년 평화의 소녀상 건립의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위안부의 명예회복, 인권증진, 그리고 국민들의 올바른 역사관 확립을 위해 위안부 추모공원 조성도 밝히는 등 위안부에 대한 그동안의 발언 및 행동의 진실성에 대한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정 군수의 발언이 확인되면서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의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는 실시간 검색어 1위, 2위에 오를 정도로 정 군수는 부정적인 내용으로 뉴스의 인물이 되고 있다. 정 군수의 특강 내용과 관련한 언론사의 기사에는 비난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보은군청 자유게시판에도 정 군수를 비난하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정 군수는 우드볼아시안게임 때 한국을 찾은 일본인과 나눈 대화라며 한일관계,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한 내용을 말했다.
정 군수는 그 사람의 의견이 맞는 것인지, 그리고 일본 사람들의 전체 의견인지는 모르지만 "양 국가가 사인을 했으면 지켜야 하는데, 그것을 무효화 하고 돈 가져와라 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또 국가의 대표 즉 전 박근혜 대통령, 일본 수상이 협약하면 공인된 약속인데 안 지키는 한국은 믿을 수 없는 나라다 이렇게 생각하게 됐다는 얘기도 했다는 것.
이와함께 "한국 발전의 기본은 한일협정당시 일본에게 받은 5억불이었고 이것으로 경제개발 1차, 2차 계획하고 그 돈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다며 이것이 객관적인 평가"라고도 말했다.
그런데도 "한국은 계속 사과하라고 하는데 일일이 다 사과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고 "자꾸 뭐 내 놔라하는 한국 대법원 판결(배상판결)을 납득할 수 없다고 일본 사람들이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 지인의 말을 빌려 정 군수는 전범국가 일본으로부터 배상을 받아서 경제적으로 성공한 나라는 한국 밖에 없다고도 했다고 밝혔다.
정 군수는 "하여튼 우리가 동남아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보상을 받아서 그 돈으로 발전한 나라는 세계 한국 밖에 없다고 얘기를 했다"라며 "1965년에 한일국교정상화를 할 때 한국의 GDP가 일본의 1/29이었는데 2018년 일본의 1/3까지 따라붙었다"고 말했다는 것.
정상혁 군수는 한일관계에 대한 생각을 폴란드의 사례를 예로 들며 설명하기도 했다.
정 군수는 폴란드는 2차 대전당시 독일에게 점령됐으며 이때 인구의 1/5에 해당하는 600만명이 학살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992년부터 작년까지 평균 4.2%의 경제성장을 하고 했다는 폴란드의 경제성장비결이란 결국은 독일의 감정을 건드리지 않은 것이라는 말을 교민으로부터 들었다고 했다.
정 군수는 "독일한테 보상받아야지 되지 않느냐고 말하는 사람이 있어도 폴란드 국민들은 이에 동조하지 않는데 이유는 독일의 감정을 건드리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이 폴란드 사람 600만명, 인구의 1/5이 학살을 당했는데도 원한을 품지않고 아무도 독일을 욕하지 않는다고 했다는 것. 왜냐하면 힘이 없는 폴란드 놈이 독일한테 계속 앙앙거려봤자 어른한테 발길로 차이면 나가떨어지는 그런 꼴이니까 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군수는 또 핀란드와 러시아와의 관계도 예로 들었다. 1919년 핀란드는 러시아로부터 두 차례 침공을 받아 5만명이 전사하고 과거 100년 동안 러시아로부터 지배를 받은 적이 있다고 했다.
정 군수는 "러시아가 핀란드를 100년 동안 지배할 때에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 중앙광장에 러시아 황제 알렉산더 2세의 동상을 세웠는데 때려 부수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것은 국민들이 동상을 바라보면서 국력을 기르자는 교훈의 장소로 삼는다고 했다는 것.
정 군수는 "성질나는 대로 다 때려 부수고, 쾌재 부르는 감정적인 대응은 무식한 놈들이 하는 것이고 미개한 나라가 하는 것"이라며 "그 얘길 듣고 핀란드가 세계적인 복지국가가 될 수 있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 군수의 이같은 발언으로 논란이 커지자 28일 보은군을 찾은 기자들에게 "나는 근거 없는 치졸한 방법으로 한국에 제재를 가하는 일본에 크게 분노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 중 하나"라며 "일본 아베 정권을 제대로 알고 대응하자는 취지의 발언이었다"고 해명하고 "오해를 빚게 한 일부 언론 보도는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독립유공자와 가족, 군민에게 심려를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보은군 ‘주민소통위한 2019 이장단 워크숍 ’ 행정의 최일선에서 주민과 소통하며 지역발전의 가교 역할을 하는 이장들의 사기 진작을 한다는 취지로 지난 8월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울산광역시 남구에서 진행됐다 .
언제까지 군수편 들어서 군민들을 힘들게 할건지.... 정말 답답하네요...
군수편 들지말고 떳떳한 보은군민 편좀 들면 어떠실런지...
진정한 언론을 탓하지 말고 경솔하게 막말한 군수를 탓하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