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전래놀이를 통해 배워요
삶의 지혜, 전래놀이를 통해 배워요
  • 편집부
  • 승인 2019.08.22 09:58
  • 호수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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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읍중심지활성화 추진위, 전통놀이 지도사 양성과정 성료

보은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오정근)이 주최한 '전통놀이 1급 지도사 양성과정'이 지난 8월 16일에 마쳤다.
이번 전통놀이 1급 지도자 양성과정 강의는 옥천의 아자학교(대표 고갑준)가 진행했으며, 진놀이와 술래잡기, 고무줄놀이, 비석치기, 달팽이놀이, 안경놀이, 망줍기 등의 실외놀이와 공기놀이, 딱지치기, 아자카드, 썅륙, 산가지놀이, 칠교놀이 등의 실내놀이 등을 배웠다.
총 12회차 수업이 끝난 후 수강생 김민희씨는 "전래놀이라고 해서 명절 때 하는 놀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릴 때 하던 놀이들이었다. 이런 놀이를 하면서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냈는데, 요즘 아이들도 우리 때처럼 행복한 유년시절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또 강은지씨는, "센터에서 일하고 있어서 그날 배운걸 아이들과 해볼수 있었는데 처음에는 잘 안하던 아이들이 이제는 제가 출근할 때가 되면 놀이준비를 한다. 보은의 모인 아이들이 전래놀이를 하면서 즐겁게 놀면 좋겠다"라고 말하고, 곽영숙씨는 "직장내 왕따 법제화 교육을 듣고 있는데 직장에서 왕따를 위한 법을 제정해야 한다니 안타까운 현실이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전래놀이를 통해 협동을 배운다면 직장 분위기가 훨씬 좋아질 것 같다"고 하는가 하면, 이길자씨는 "갓 결혼한 며느리와 제사전에 전래놀이를 했는데 며느리가 너무 재미있다며 좋아했다. 가족들과도 함께 하면 화목한 가정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통놀이 1급 지도사 양성과정을 마친 수강생들은 이후에도 동호회를 만들고 지속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여복례씨는 "조상들이 즐겼던 전래놀이에는 삶의 지혜와 협동,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주체적 인간으로 성장하는 과정이 담겨 있음을 알게 됐다. 전래놀이 동호회를 통해 이러한 문화가 확산돼 행복한 아이들, 건강한 지역사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효주 주부기자단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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