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새마을협의회 재활용품 수거
직장새마을협의회 재활용품 수거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9.08.14 00:40
  • 호수 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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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신발, 책등 회원 보관물품 다수 나와

직장새마을보은군협의회(회장 고정식)는 헌옷, 헌 책 등 재활용품을 수거해 이를 필요로 하는 이웃들이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한 유의미한 행사를 가졌다.
직장새마을협의회는 헌옷과 헌책, 운동화, 포장도 안뜯은 전자제품 등을 수집한다는 공지를 회원들에게 안내하고 지난 8월 9일 수거에 들어갔다.
옷걸이에 걸려있었거나 장롱서랍장깊숙이 넣어놓고 입지 않았던 옷, 연령대가 지나 읽지 않고 책꽂이만 차지하고 있는 동화책 등이 수거됐다. 신지 않고 신발장에 고이 모셔뒀던 신발 여러켤레도 수거장에 나왔다. 인형도 나왔고 가방도 나왔다.
재활용품을 들고나온 회원들은 나에게는 필요없는 물건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유의미한 물건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가지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렇게 수거된 책은 주간보호센터와 복지관으로 이관됐고 상당량의 옷과 신발 등은 보은군장애인인단체연합회(회장 권헌중)에 이관됐다. 보은군장애인단체협의회는 이날 위임받은 옷과 신발 등 재활용품을 바자회를 통해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다.
고정식 회장은 "아마도 옷이 떨어져서 입지 못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실증 때문에 안입는 옷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라며 "이런 심리로 옷을 계속 사게 되는데 입지 않는 옷을 수거하는 것은 물건의 재사용과 순환으로 보다 환경친화적 세상을 만든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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