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민의 의견을 듣습니다!
보은군민의 의견을 듣습니다!
  • 편집부
  • 승인 2019.08.08 10:55
  • 호수 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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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을 사랑하는 시민단체 '보은민들레희망연대'가 군민의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보은민들레희망연대'는 다양한 지역주민(지역주민, 노동자, 농민, 학생)이 지역의 여러 문제를 함께 풀어나가고 풀뿌리 민주주의와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해 2009년에 출범했습니다.
10여년동안 보은지역에서 발생하는 여러 일들을 아픈 마음으로 지켜보면서 보은군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그동안 진행돼온 보은군정을 보면서 '그들 마음속에 과연 군민이 존재하는가?'라는 의구심이 듭니다.
첫째로 군수이름의 표지석입니다.
보은 곳곳에 군수의 이름을 새겨진 표지석은 그 수를 파악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최근 55억의 예산으로 조성된 속리산 훈민정음마당은 오가는 이들에게 공감은커녕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세종대왕 동상이 바라보고 있는 공원 중앙에 설치된 범종에도 군수 이름이 금장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둘째로 흙사랑 한글학교 이야기입니다.
어려운 시대에 여자로 태어나 한글조차도 제대로 배우 못해 고통을 겪어오다가 7~80세가 돼서야 한글을 배우는데 종합시장 허름한 2층이 교실입니다. 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흙사랑 한글학교는 계단은 젊은 사람들도 오르기 힘들 정도로 가파르고 화장실과 곰팡이가 피어난 교실에서 어르신들께 한글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줄 것을 군에 요청했으나 금방 들어줄 것처럼 희망고문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던 군이 55억의 훈민정음마당을 조성해 보은군수의 이름을 금장으로 새기면서 빛내려 합니다. 세종대왕이 계셨다면 '55억짜리 한글공원'과 '어르신들의 한글교실 공간마련' 중 어떤 일을 잘했다고 했을까요?
세번째는 성족리 생태블록 특혜의혹입니다.
성족리의 한 개인소유지에 수천만원을 들여 '생태블록'을 쌓아주고 게다가 배수로까지 만들어 주고는 하천공사 명분으로 처리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성족리 땅주인과 군수는 친분이 두터워 선거 당시 많은 도움을 주었다는 것이 주변사람들의 후문입니다. 이에 대해 군의원이 감사원 감사청구를 제의했으나 군의회에 상정조차 되지 못하고 무산됐습니다.
이외에도 이어지는 이야기는 끝이 없습니다. 쌍암리 임도, 마로면 수문리 시멘트 공장, 한전 문제 등 보은군의 소통 없는 군정은 끝이 없습니다, 이런 일들을 지적하고 문제제기하는 언론에 대해 통제와 압박을 거듭했고, 군정 소식지 '대추고을 소식지'는 군수의 치적자랑과 일방적 군정을 합리화하기 위한 도구로 변질된지 오래 됐습니다. 이처럼 보은군수의 일방적이고 독선적 군정은 이미 그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고 판단됩니다.
이에 '보은민들레희망연대'는 보은군민과 함께 이런 상황들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주민들께서도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러한 소중한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혼자하는 것은 많은 용기가 필요하고 어렵지만, 함께하면 즐겁게 현실로 만들 수 있습니다. 바꿀 수 있습니다. 보은민들레희망연대가 함께 하겠습니다.
보은을 사랑하는 보은지역 주민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의견 보내주시길 기다리겠습니다.
의견은 전화와 문자, 구글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됩니다.
문의(사무국장 김원만 010-5001-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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