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오장환디카시신인문학상 작품 공모
제2회 오장환디카시신인문학상 작품 공모
  • 김경순 기자
  • 승인 2019.08.08 10:39
  • 호수 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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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부터 30일까지, 디카시연구소 홈페이지 '접수'

보은문화원과 한국디카시연구소는 8월 1일부터 30일까지 '제2회 오장환디카시신인문학상' 작품을 모집한다.
응모작품 수는 1인당 5~10편이며, 디지털카메라로 직접 찍은 사진과 5행 이내의 시적 문장을 써서 한국디카시연구소 인터넷 홈페이지로 접수하면 된다.
응모 대상은 미 등단 신인이어야 하고, 국외서도 응모가 가능하다.
보은문화원과 계간 '디카시'는 응모작 가운데 당선작 1편을 뽑아 300만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오는 10월에 열리는 '제24회 오장환문학제' 본 행사장에서 준다.
또 당선자에게 디카시집 출간 비용 등 작품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보은문화원은 지난해 이 지역 출신인 오장환 시인(1918~1953)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사업의 하나로 국내 유일의 디카시 신인문학상인 이 상을 제정했다.
첫 회는 국내외서 모두 800여 편의 디카시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강영식씨의 '망부석'이 당선작으로 뽑혔다.
한국 아방가르드 시단의 선구자이자 문단의 3대 천재로 불리는 오 시인은 '시인부락'과 '자오선' 동인으로 활동하며 '성백'(1937년), '헌사'(1939년) 등의 시집을 남겼다.
그의 고향인 보은에서는 2006년 '오장환문학관'과 '오장환 생가'를 건립하고 해마다 '오장환문학제'를 개최하는 한편 '오장환문학상', '오장환신인문학상' '오장환디카시신인문학상'을 제정해 시적 성과를 기리고 있다.
한편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문학 장르로 떠오른 디카시는 영상과 5행 이내 문자를 한 덩어리의 시로 빚어내는 매력 덕분에 최근 발원지인 한국을 넘어 중국과 동남아, 미국 등 국외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중·고등 국어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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