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천 임한리 이기수 보 축산 악취
삼가천 임한리 이기수 보 축산 악취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9.08.08 10:21
  • 호수 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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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 제보로 확인, 상류에서 오염물질 하천에 폐기한 듯

삼가천내 탄부면 임한리 관할 이기수보에서 악취가 나고 수중 부유물이 뜨는 등 축산폐수로 인해 하천이 오염된 것 같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8월 6일 탄부면 임한리 이기수 보(洑) 수감인 임한리 주민 A씨는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로 인한 호우특보가 발효돼 농수로로 유입되는 수문을 막기 위해 보를 찾았다가 축산악취를 의심케 하는 냄새가 진동을 했다며 제보해왔다.
또 보(保) 위의 하천 안에도 부유물이 많이 생겼는데 일반 이끼와는 다른 형태를 보이고 있었으며 표면도 까만색을 띄는 등 오염으로 인해 발생한 부유물일 것이라는 의심을 갖게 했다고 덧붙였다.
수문관리자 A씨는 "수년 전부터 수문관리를 하고 있다. 수문 주변으로 제초작업도 하는데 10일 전쯤 제초작업을 할 때는 이같은 악취를 맡지 못했고 부유물질도 보지 못했는데 지난 6일 확인됐다"며 "이는 아마도 최근 태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있자 그 틈을 타고 불법으로 축산폐수를 버렸기 때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의혹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그러면서 "불법 폐수방류는 하천의 수질을 오염시켜 수 생태 교란을 가져오는 범죄행위"라며 "후손에게 물려줄 자연을 깨끗하게 보존하는데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현장을 방문했던 보은군 관계자는 "하천내 물을 채수했다"며 "가축분뇨속 성분의 하나인 질소와 인 등이 검출되는지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가천 임한리 이기수 보안에 뜬 부유물이다. 육안으로 보기에 흉칙스럽다.
삼가천 임한리 이기수 보안에 뜬 부유물이다. 육안으로 보기에 흉칙스럽다.
삼가천 임한리 이기수 보안에 뜬 부유물이다. 육안으로 보기에 흉칙스럽다.
삼가천 임한리 이기수 보안에 뜬 부유물이다. 육안으로 보기에 흉칙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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