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무연수센터, 여론·언론 뭇매
사회복무연수센터, 여론·언론 뭇매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9.07.18 11:09
  • 호수 5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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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도 대책 촉구하는 성명서 채택

병무청사회복무연수센터의 오수 방류로 서원계곡이 오염되는 것에 대한 지역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언론을 넘어 중앙언론에서 이 부분을 집중 조명, 국가기관의 안일한 행정을 꼬집고 있다.
지난 7월 10일에는 MBN에서 서원계곡의 오염도가 보도됐다. 당시 MBN 기자는 서원계곡은 속리산 천왕봉에서 발원한 그 어느 곳보다 개끗한 수질을 자랑하는데 최근 녹색부유물질이 둥둥 떠다니고 물속은 한 치 앞도 안보이고 악취마저 진동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6년 이후 네 차례나 하천에 질소와 인을 기준치 초과로 배출해 총 6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기도 했었다. 이는 매주 1천여명의 사회복무요원이 교육을 받고 있는데 오폐수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탓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7월 15일에는 SBS 모닝와이드에서 병무청 오수방류로 인한 하천 오염이 심각하다는 주민 제보내용에 대해 촬영해갔다.
지난 7월 12일에는 보은군의회에서도 보은군의회가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센터의 환경오염 근절대책을 촉구한 성명서를 채택했다.
제331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구상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센터 환경오염 근절대책 마련 촉구 성명서'에서 군의회는 "보은군민을 비롯한 장안면 주민은 2016년 완공된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센터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기대와 달리 지금은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센터의 오수로 속리산 천왕봉에서 발원한 충청권 450만의 생명줄인 금강의 최상류 삼가천이 서서히 망가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더욱이 "예로부터 자연환경이 좋고 물 맑아 제2의 화양계곡이라 불리며  전국에서 손꼽힌 던 서원계곡은 이끼만 무성한 채 생명이 살지 못하는 곳으로 변해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병무청이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센터의 환경오염 근절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군의회는 "병무청은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상기하고 장안면 삼가천을 예전의 청정계곡으로 되돌리도록 노력하고, 조속히 사업비를 확보해 사회복무연수센터의 오수정화시설을 완벽하게 개선하며, 보은군민이 안심할 수 있게 임시방편이 아닌 항구적인 대책을 마련하라"라고 거듭 요구했다.
주민들은 한발 더 들어가 센터에 대한 반발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삼가천 오수방류저지대책위원회는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원 하류지역은 오수가 방류되고 있는 관계로 물놀이나 수영을 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내용의 펼침막을 센터 입구 등 3곳에 부착, 침묵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편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센터는 15일 언론 보도이후 2명의 인부가 계곡 안으로 들어가 계곡내 녹조 등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활동이 주민들 눈에 띄어 주민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병무청사회복무연수센터의 오수방류에 대한 삼가천오수방류저지대책위원회에서는 오수가 방류되어 물놀이나 수영을 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펼침막을 센터 입구에 부착했다.
병무청사회복무연수센터의 오수방류에 대한 삼가천오수방류저지대책위원회에서는 오수가 방류되어 물놀이나 수영을 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펼침막을 센터 입구에 부착했다.
병무청사회복무연수센터의 오수방류에 대한 삼가천오수방류저지대책위원회에서는 오수가 방류되어 물놀이나 수영을 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펼침막을 센터 입구에 부착했다.
병무청사회복무연수센터의 오수방류에 대한 삼가천오수방류저지대책위원회에서는 오수가 방류되어 물놀이나 수영을 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펼침막을 센터 입구에 부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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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사회 2019-07-19 20:07:18
청정보은 부끄럽다 고속도로에서 보은에 들어서자마자 풍겨오는 축사냄새 더러워진 물 온작 혐오시설
100년후 이러다가 어떤 모습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