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치 산업 수문리 주민 고발
디에이치 산업 수문리 주민 고발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9.07.11 10:25
  • 호수 5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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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방해혐의 19일 경찰 조사 예정

마로면 수문리의 공장 부지를 매입해 입주를 추진해왔던 디에이치산업이 공장입주를 저지하고 있는 마을 주민 대표자들을 사법당국에 업무방해혐의로 고발했다.
피고발인은 공장건립 반대추진위원회(이하 반추위) 공동위원장인 수문1리 이병두·이종선씨를 비롯해 최상국씨, 최당열씨이다.
이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반추위는 "디에이치산업에서 입주를 추진하는 수문리 부지는 마을과 연접하고 특히 주택과 연접돼 있어 누가 봐도 적지가 아닌데 수문리에 공장을 건립하겠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며 다른 부지 물색을 주문했던 주민들에게 고발로 대응한 것에 크게 발끈하고 있다.
반추위는 이들의 공장창업 승인을 해준 보은군 및 군수에 대한 불만도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정상혁 군수가 후보자로 수문1라와 2리를 방문했을 때 디에이치산업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주민들의 요구에 어떻게 해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해놓고 회사측이 주민들을 고소하게 만드느냐"며 반발하고 있다.
그러면서 "정 군수가 DH산업 문제를 해결해주겠다고 해서 유권자들이 표도 몰아준 것이 사실인데 지역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않고 주민들만 피해를 보게 됐다"며 서운한 감정을 내비쳤다.
한편 수문1리와 2리로 구성된 반추위는 디에이치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했으며 오는 7월 19일 보은경찰서 조사에 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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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2019-07-15 23:20:48
힘내서 꼭 이기길 바랍니다 보은에는 왜 자꾸만 혐오시설만 들어오는지 모르겠네요 응원합니다

공정사회 2019-07-11 17:45:51
마로면 주민들을 응원합니다
꼭 승리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