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어린이 스마트폰에 안전한가?
영유아·어린이 스마트폰에 안전한가?
  • 편집부
  • 승인 2019.07.04 09:44
  • 호수 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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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유치원에서 우리 아이가 눈이 따깝다고 한다며 연락이 왔다. 안과 의사는 특별한 질병은 없고 안구건조증이라고 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아이가 하루 1시간에서 1시간 30분 가량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그때마다 가까이에서 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 평상시에는 눈을 자주 깜박이지만 스마트폰을 볼 때는 깜박임 횟수가 준다는 것도 떠올랐다.
비단 우리 아이뿐이랴. 요즘 식당에 가면 영유아와 어린들이 스마프폰을 보고 있는 광경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아이들이 영아단계부터 너무 일찍 스마트폰을 접하면 6~7세가 되어서 더 많이 보게 된다고 한다. 또 초등학교 단계에서는 스마트폰에 중독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그렇다면 스마트폰으로 미치는 악영향은 무얼까?
의학전문가들에 의하면 뇌의 불균형과 전두엽 발달이 안돼서 자극적인 감각에만 즉흥적인 반응을 보이며 정서불안과 학습지장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또 안구건조증과 같은 질환발생, 과잉행동장애(ADHD), 게임중독, 대화단절로 인한 사회성발달 장애 등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이런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른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종곡초등학교에서는 '인터넷 청정 및 스마트폰 휴 활동선서'라는 가정통신문을 통해 1주일에 1일 스마트폰 사용안하기날로 정하기 위해 가족이 토론하고 함께 합의한 규칙을 어른과 아이가 함께 지키기를 실시하고 있다. 작은 실천이지만 가족 구성원 모두가 정한 규칙을 함께 지키고 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위해 의미있는 실천이라 여겨진다. 이외에도 식사시간이나 취침시간 전에 사용하지 않기, 시간을 정해놓고 일관성 있는 규칙활용, 신체놀이 활동, 부모가 스마트폰 사용 솔선수범, 아이들에게 2G폰 사주기 등이다.
김민희 주부기자단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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