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만의 공간 절실히 필요해
청소년들만의 공간 절실히 필요해
  • 편집부
  • 승인 2019.06.26 20:48
  • 호수 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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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기자단 '너의 언론쓰'는 보은군에 청소년 시설이 너무 부족해 심각함을 느껴 군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5월 25일부터 6월 1일까지 보은군내 청소년 시설에 대한 설문조사를 준비해, 6월 2일부터 14일까지 보은군 전체 5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고등학생은 제외했다. 그 이유는 보은군에 유일하게 있는 청소년 공간인 청소년문화의집(이하 청문)을 중학생들도 거의 이용하지 않는 상황에서 입시를 앞둔 고등학생들은 1도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에 응답한 351명의 학생들의 결과를 분석해보면 심각한 상황이었다.
청문을 이용하는 학생은 7.7%, 나머지 92.3%로 청문을 전혀 이용하고 있지 않았다. 그 이유는 학원과 학업 등으로 시간이 없어서가 1위, 중학생들이 즐길만한 문화시설이 없어서가 2위, 초등학생들이 대부분인 공간에 중학생들이 가기가 꺼려져서 등이다. 이렇게 갈 곳 없는 청소년들은 노래방과 피시방, 집, 도서관 등에서 방황하며 방과후와 주말, 방학이라는 아까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 외에 기타하고 싶은 말 칸에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청소년을 위한 시설을 꼭 만들어 주세요."등의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이렇듯, 청소년들에게 주어진 청소년 시설은 청문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유일한 청문조차 좁은 공간과 초등학생 위주의 놀이문화로 중·고생들은 이용하지 못하니 답답할 만도 하다. 청소년들이 정말 원하는 공간은 영화,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편의시설이나, 친구들 끼리 편하게 모여 간식을 먹을 수 있는 편의 시설, 조용히 토론하며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 등을 원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진심으로 청소년들만의, 청소년을 위한 그런 공간이 절실히 필요한 것이다.
이지현(회인중 3학년) 청소년 기자단 '너의 언론쓰'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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