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은 어떤 공간이 필요한가
청소년들은 어떤 공간이 필요한가
  • 김경순
  • 승인 2019.06.26 20:45
  • 호수 49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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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공간이 필요한가?
청소년만을 위한 공간이 생긴다면 어떤 공간을 원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한 결과 영화, 게임, 노래방 등의 문화놀이시설이 286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간식을 먹을 수 있는 편의시설이 187명, 탁구, 야구, 농구 등이 62명, 친구들과 자유로운 대화나 동아리실이 61명, 기타 28명이었다.

원하는 지역 방과후 프로그램은?
주말이나 방학의 지역방과후에 대한 질문에서는 바리스타, 뷰티, 댄스, 만화 등의 전문적 기술이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해 225명이 원했고, 체육활동이 95명, 기타 28명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는 이 조사로 지금 보은에 청소년들이 가장 원하는 장소가 무엇인지 잘 알 수 있었다.
자가용이 없는 청소년들은 학교에서 가까운 곳에 청소년들 특히 중·고생들만을 위한 공간이 따로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커피숍은 친구들끼리 자유롭게 이야기도 나누고 공부하면서 물어보기도 하고 그랬으면 좋겠지만 조금만 큰 소리가 나도 어른들 눈치가 보인다. 도서관은 그럴 수 있는 공간이 전혀 없다.
청문을 이용하는 초등학생들도 불편함을 자주 얘기한다. 노래방이 적어서 한참을 기다리다보니까 지루해서 포기한다고. 컴퓨터 성능은 떨어져서 PC방에 가고 싶어도 돈이 없고 갈데가 없어서 그냥 어쩔 수 없이 간다고. 청문 시설이 지금보다 많아 좋아져야 청소년들이 갈 곳이 생길 것 같다.
우리는 하고 싶은 일도 많고 꿈도 많고 놀고 싶고 웃고 싶고 친구들과 떠들고 싶다. 학업 스트레스로 우울한 중·고생들에게 보은은 정말로 더 우울하게 만드는 것 같다.
이주희(보은여중 3학년) 청소년 기자단 '너의 언론쓰'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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