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무연수센터 오수문제 관심
사회복무연수센터 오수문제 관심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9.06.20 11:10
  • 호수 49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덕흠 국회의원, 주민과 대화 갖고 오수방류 현장도 방문

장안면 서원리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센터의 오수방류에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는 가운데 박덕흠 국회의원이 문제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현장으로 나와 주민들을 만났다.
지난 6월 19일 주민들과 만난 박덕흠 국회의원은 주민들이 주장하는 문제점을 청취하고 서원리 오수방류 현장도 방문해 하천 수질과 우수관로 주변을 살폈다.

이날 장안면 사회복무연수센터 오수방류 저지 대책위원회 신국범 위원장은 센터장이 주민들과 오수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병무청장도 아니고 국방부장관도 아니고 대통령도 아닌 일개 센터장이 연수센터를 옮길 수도 있다며 주민들을 겁박하는 시대착오적인 행위를 보였다며 반발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이 바라는 것은 하천으로 방류하는 사회복무연수센터의 오수를 황곡리에 있는 장안 하수처리장으로 관로를 연결해 처리하는 것이라며 국회차원의 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구했다.
주현호 개안리 이장은 "지하수를 사용하는 개안리 31가구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17가구가 부적합 판정을 받아 현재는 하천 옆에 관정을 뚫어 사용하고 있는데 물을 받아놓으면 바닥에 벌레가 있을 정도로 수질 오염이 심각하다"며 연수원에서 방류하고 있는 오수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지 않을 수 없음을 밝혔다.
박덕흠 국회의원은 "사회복무연수센터의 오수는 하천으로 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제 아무리 깨끗하게 처리된 오수라 하더라도 온도가 높으면 부영양화가 생길 수가 있기 때문에 차집관로로 연결해 장안 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하는 게 맞는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돌아가서 이곳의 문제점을 제시하고 대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그러기 위해서는 예산확보가 문제인데 예산은 합리적이고 명분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잘 헤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은군은 하수처리구역에 서원구간을 포함, 예산을 요구한 상태이고 사회복무연수센터는 현재 하수처리 외 지역이나 만약 이 구간을 하수처리구역에 포함시킬 경우 150톤 규모인 장안처리장을 센터 처리용량인 350톤을 더한 500톤으로 증설하고 차집관로 2.3 킬로미터 연장하는데 총 51억원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은군은 추정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