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사람들 창간 10주년 독자를 만나다
보은사람들 창간 10주년 독자를 만나다
  • 편집부
  • 승인 2019.06.20 11:06
  • 호수 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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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청 실과업무 자세히 알려주면 좋겠다
이수창(87, 회인 오동)

"10주년을 축하한다. 직원들이 지역 돌아가는 소식을 소상히 파악하고 여론을 반영한 기사가 많아서 좋다. 더 큰 발전을 기원한다."
기자를 만나자 마자 축하인사부터 전한 회인면 창간독자 이수창 어르신은 "군의원들의 활동상황을 소상히 알려주고 지역의 사건사고 소식을 자세히 알 수 있는 것이 보은사람들신문이 잘하는 것"이라고 꼽았다.
그러면서 1면부터 끝까지 읽는 동안 오자가 더러 발견되는데 이런 부분은 고쳐야 하고 수한, 마로, 삼승, 수한 소식은 자주 나오는데 회인, 회남 등은 잘 다루지 않는다며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이수창 어르신은 최근 신문에서는 동문회 기사가 너무 많아 식상했다고 지적하고 어느 면은 무슨 작물로 소득을 올리는지 등 농민들이 참고할만한 소식을 전해주면 농민들이 더 선호할 것으로 생각한다는 의견도 밝혔다.
이와함께 군청 각 실과에서 하는 업무 자세히 알려주면 좋겠다고 덧붙이고 "군정에 대해서는 꼬집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이수창 어르신은 "그래야 잘못하는 것 반성하고 잘할 것"이라며 이런 부분을 보은사람들신문이 잘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면 소식 골고루 전해달라
손경란(회남어부동지역아동센터)

"회남은 읍내에서 보면 외진 곳이다. 나는 외진 곳에 살아서 소문도 못 듣고 지역 돌아가는 것도 알기 어려운데 1주일에 한 번씩 오는 신문에서 군내 다양한 소식을 알 수 있어서 좋다."
회남면 법수리 손경란 어부동지역아동센터장이 보은사람들신문을 좋다고 꼽는 이유다.
어부동교회 전도사이기도 한 손경란 센터장은 "어부동교회로 오는 신문이 5, 6개 되는데 다른 신문은 제목만 보고 넘겨요 하지만 보은사람들은 꼼꼼히 챙겨보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손 센터장은 그러면서 본보에 "국민의 세금을 집행하는 기관에서 하는 일은 철두철미하게 알리고 사업이 투명하게 운영되게 하고 언론이 무서워서 부정을 저지르지 못하도록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해달라"며 "문제가 있는 것은 그냥 덮지 말고 끝까지 파헤쳐야 한다"고 언론의 책임감을 부여했다. 손 센터장은 "언론에서 파헤치면 뒤늦게 수사기관에서도 수사하는 것을 봤다"며 언론의 역할을 강조했다.
손 센터장은 마지막으로 지역소식을 알리는 부분에서 일부 쏠림이 있다며 군내 면 지역 소식이 골고루 나왔으면 좋겠다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참언론은 보은사람들입니다
권영달(내북면 도원리)

내북면 도원리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권영달씨는 보은사람들의 정론직필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언론의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비판적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지난 10년 동안 보은사람들이 군정을 감시하고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며 한결같은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신뢰를 보였다. "언론이 객관적 사실을 외면하고 국민의 눈과 귀를 멀게하면서 그럴듯하게 포장하려면 신문을 뭐하러 봅니까? 그냥 기관지를 보면 되는 거죠" 권영달씨의 언론에 대한 입장은 단호했다.
"시골에서 농사 짓는 일이 보통은 넘어요. 농촌이 살기 힘들다는 말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잖아요? 농산물 수입개방이 되면서 자동차와 핸드폰, 첨단제품들이 이득을 봤다면 그로인해 피해를 본 농업에 대해 세금으로 보조를 해주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도 언론이 어떠한 시각에서 이를 보도하느냐에 따라 큰 편차를 보이죠. 그만큼 언론의 기능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라며 권영달씨는 농업에 대한 자신의 경험과 농산물의 생산과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끝없는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보은사람들 창간 10주년을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랍니다"라며 격려했다.
 

세상과 나를 이어주는 '보은사람들'
곽대영(속리산면 북암리)

"산속에서 일만 하는데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알려주는 신문이 보은사람들입니다" 속리산면 북암리에 사는 곽대영씨는 매주 목요일이면 보은사람들 신문을 보는 즐거움이 있다.
군정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웃에는 어떠한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보은사람들을 '세상과 나를 연결해주는 신문'이라고 칭했다.
"농사일로 바쁠 때에는 신문을 제대로 읽을 새도 없이 밤낮으로 일에 파묻혀 살았는데, 건강을 잃고 시간적 여유가 생기니 신문만큼 반가운 것도 없더군요" 그는 지난해 연말 큰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을 가는 일 외에는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때문에 신문에 난 기사를 토씨하나 빼놓지 않고 꼼꼼히 읽는다.
"10년 전 보은사람들이 창간할 때 황선배 대표와의 인연으로 보은사람들 신문을 알게 됐죠. 당시만 해도 농사일로 바빠서 중요기사만 읽고 넘어갈 때가 많아어요. 그런데 최근 몇 개월간 모든 기사를 읽으니 새롭더군요"라며, 같은 보은 하늘 아래 따뜻하고 정감 넘치는 이웃들이 살고 있었던 사실들이 눈에 들어오고 군정에 대해 예리하고 날카로운 지적의 기사를 보면서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한다. "10주년을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기사 많이 부탁드립니다"라며 곽대영씨는 미소지으며 말했다.
 

공정한 보도와 다양한 의견 담았으면
조영호(보은읍, 석수생수)

창간부터 지금까지 10년간 보은사람들 신문의 지면을 정독하고 있다는 조영호씨는 "우리 이웃의 이야기와 동네의 소소한 이야기를 휴일도 없이 발품을 팔아가며 전해주는 보은사람들 신문 에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보은사람들 신문이 군정을 감시하고 비판하는 깊이 있는 기사를 다루는 것은 좋으나 중간자 입장에서 공정하게 또는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보다 폭 넓게 담았으면 한다"고도 말했다.
더불어 "지역을 위해 일하는 많은 주민들의 감동적인 이야기, 우리 이웃의 이야기가 신문을 통해 더 많이 보도된다면 보은군민 누구나 보은사람들 신문을 애독하게 되지 않을까요"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보은사람들 신문이 지역신문의 선구자 역할로 보은 발전과 지역민의 화합을 위해 발로 뛰면서 노력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보은사람들 신문 창간 10주년을 다시 한번 축하하며, 더 발전하는 보은사람들이 되길 바란다"라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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