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회 의원, 정이품송거리 만들자
구상회 의원, 정이품송거리 만들자
  • 김경순
  • 승인 2019.06.20 10:55
  • 호수 49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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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에는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정이품송이 있고 또 소나무의 고장 임에도 불구하고 소나무가로수가 없다며 보은군이 추진한 정이품송후계목을 이용한 소나무 가로수 조성사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보은군은 2000년 정이품송의 노령화로 수세가 약화돼 정이품송유전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후계목을 생산하고 있다. 확보한 후계목만 정이품송 1만본, 정부인소나무 1만1천본에 달한다고 이번 군정질문 과정에서 공개됐다.
구상회 의원은 "정이품송은 전국 제일의 고유한 명품브랜드이지만 보은군은 후계목을 활용하한 가로수길 하나 조성하지 않고 있다"며 "양묘장 등에 밀식된 정이품송 후계목을 이용해 가로수로 조성할 것"에 목소리를 높였다.
구상회 의원은 지난해 군정질문, 행정사무감사 때 정이품송 자목의 밀식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는데 답보상태라며 어린나무일 때는 똑바로 키우기 위해 밀식해야 한다고는 하지만 양묘장내 정이품송 후계목은 10년 이상 큰 것이라 바람이 통해야 하기 때문에 양묘장에서 시집보내고 후계목을 이용한 거리조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소나무 거리를 조성해놓은 부여군을 방문해 현장을 확인했다면서 정이품송 지역인 보은에 있어야할 소나무 거리가 부여군에 있어 안타까웠다며 보은군도 100년 대계를 내다보고 정이품송 후계목 거리조성을 하자고 강력한 주문을 했다.
이에대해 송석복 산림녹지과장은 정이품송 후계목 활용방안과 관련 군청 앞 버즘나무 가로수는 정이품송 후계목으로 교체를 준비 중이라고 답하고 또 앞으로 정이품송 후계목을 이용한 숲 조성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소나무 가로수 조성은 녹록치 않음을 시사했다. 이유는 염분피해 때문. 송 과장은 소나무를 가로수로 식재하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도로를 소나무 식재목적으로 조성해야 한다며 겨울철 제설작업에 따른 염분 피해가 우려돼 소나무를 도로변 가로수로 식재하기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구상회 의원은 이번에 안되면 다음 행정사무감사 때 또 문제제기할 것이라며 군수는 임업과 출신이고 송 과장은 임업 전문가이니 얼마나 좋으냐며 소나무 가로수 사업 추진해보자고 강력하게 권유했다.
김응선 의장은 정이품송 후계목 관련 보충질문을 통해 행정의 신뢰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사실 공개를 주문했다.

김응선 의장, 정이품송후계목 관련 신뢰행정 실추

김응선 의장 질문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지난 4월 17일 지역주민이 (정이품송 후계목의 형질이 정이품송과 99.9% 같다고 한 일련의 언론의 보도내용과 관련해 형질이 그렇게 나올 수 없다고 주장하고 언론의 보도가 관련부서의 답변내용을 바탕으로 취재한 형식이기 때문에 보도내용을 제공한 보은군을 대상으로) 반박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군에서 과대광고를 했다는 것이 기자회견의 골자였다. 소나무는 자웅동주이긴 하지만 암꽃이 10~15일 정도 늦게 피기 때문에 제 꽃가루를 갖고 수정이 불가능해 인근 수꽃가루를 갖고 수정을 한다. 정이품송 솔방울에서 채취한 씨앗을 발아해서 소나무를 키워도 99.9% 복제된 형질의 유전자원을 가질 수 없다며 언론에 보도된 정이품송 99.9%의 형질을 갖고있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기 때문에 군의 사과와 정정을 요구했다.
김응선 의장은 위와같이 설명하며 행정은 어쨌든 잘못이 있다면 바로잡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말하고 행정은 주민에게 신뢰를 줘야하기 때문이라며 바로잡을 것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 DNA등 연구조사된 것 공개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의정간담회 등을 통해 의회에 보고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송석복 과장은 공공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의회에는 별도로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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