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과수화상병 발생, 주의요구
충북 과수화상병 발생, 주의요구
  • 김선봉 기자
  • 승인 2019.06.13 10:54
  • 호수 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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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충주와 제천에 그쳤던 과수화상병이 올해 음성까지 확대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 등에 피해를 주는 세균병으로 나무가 마치 불에 그슬린 것처럼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면서 말라 죽는다. 정부는 국가 검역병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지만 충북 지역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는 29곳으로 경기 안성 5건, 충남 천안 7건에 비해 충북에 집중돼 있다.
과수화상병으로 확진되면 해당 과수원 나무들은 뿌리까지 뽑아 생석회와 함께 매몰 처리 되고, 사람과 농기구를 통해 전파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과수원 출입도 금지된다.
보은군농업기술센터 우종택 팀장은 “보은군은 지난 3월 전 과수농가에 화상병 방역을 실시했고, 중간중간에 방역을 강화하면서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며, “그렇지만 화상병 원인이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아 유입될 수 있는 경로를 차단하고 예찰을 강화해 화상병으로 인해 농가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은 2015년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생한 이후 지난해와 올해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로 기온이 25~29도일 때 병원균 증식이 활발해지는 것으로 역학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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