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훼손한 타협 독자 신뢰 잃을 수 있어
본질훼손한 타협 독자 신뢰 잃을 수 있어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9.06.13 10:19
  • 호수 49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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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수(59, 삼승 원남3)

"누구의 권유를 받아서 구독 신청을 한 것이 아니다. 보은사람들 신문이 창간될 수밖에 없었던 과정을 알고 또 믿을 수 있는 기자가 있는 신문이었기 때문에 구독신청을 한 것이다. 창간 10주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도 처음 형성됐던 그 신뢰성은 깨지지 않고 유지되고 있다. 그것이 고맙다."
김형수씨가 보은사람들 신문에 대해 갖는 신뢰도가 매우 두터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으로 읽혀지는 사안에 대해서도 보은사람들 신문은 골리앗의 힘을 가진 기관쪽의 불합리한 부분을 짚어서 할 말은 하는 것, 그리고 창간했을 때 주창했던 기조를 잃지 않고 있고 언론인으로서의 양심도 잘 유지하고 있는 것이 보은사람들 신문의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김형수씨는 그러면서 비판 기사외에도 밝은 기사, 즉 미담이나 모범을 보이는 인물, 소소해서 잘 알려지지 않은 숨어있는 사례를 발굴 보도해 독자들에게 긍정적 마인드를 갖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 기사를 읽다보면 전문성이 떨어지는 내용도 있는데 모든 걸 기자가 소화하려고 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전문성이 강화된 기사를 써서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고언도 잊지 않았다. 그러면서 나중에라도 기관이나 권력자와 대립하다가 경제적인 문제에 부딪힐 때가 있을 수 있다. 이때 적당히 타협해 본질이 훼손된다면 독자들의 신뢰를 잃을 수 있다. 그러면 그동안 쌓아놓은 모든 것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보은사람들이 창간초기 내걸었던 창간 정신을 항상 유지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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