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와 화장, 패션으로 누군가를 예쁘게 돋보이게 한다는 것은 상상만 해도 행복한 일이에요"라고 말하는 수아는 스타일리스트가 꿈이다.
어릴 때부터 네일아트에 관심이 많았던 수아에게 엄마(허강하)와 아빠(이태호)는 메이크업과 패션, 헤어디자인, 액세서리 등 보다 종합적인 이야기를 해줌으로써 수아의 꿈을 키우고 지지해줬다.
삼승면 우진리에서 할머니(손영희), 할아버지(이재홍)와 함께 사는 수아는 "빨리 훌륭한 스타일리스트가 돼서 엄마, 아빠를 멋지게 해드리고 농사일로 거칠어진 할머니, 할아버지를 세상에서 최고로 꾸며드리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커다란 꿈을 가진 수아는 마음씨 또한 곱다. 학교가 끝나고 나면 밭에서 일하시는 조부모와 함께 밭일을 거들기도 하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좋아한다.
담임선생님(최희재)도 자신의 꿈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하는 수아는 "이게 제가 10살에 지은 시에요"라며, 3학년 때 지은 '우리 할머니'라는 동시를 자랑하며 사랑이 가득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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