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해 예방한다는 방상팬을 아시나요
냉해 예방한다는 방상팬을 아시나요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9.05.23 10:52
  • 호수 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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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배꽃 개화기, 따뜻한 바람으로 서리 예방
냉해를 예방한다며 보은읍 성주리 마을 입구에 설치한 방상팬.
냉해를 예방한다며 보은읍 성주리 마을 입구에 설치한 방상팬.

보은읍 성주리 배다리 마을 입구 사과과수원에 이상한 팬이 돌아간다. 이름하여 방상팬.
방상팬은 6~8m의 철제 파이프 위에 전동모터에 연결된 날개가 부착되어 2~3℃이하로 온도가 내려가면 무인자동시스템으로 모터를 작동시켜 따뜻한 바람을 불어내어 서리를 예방하는 것을 말한다. 서리피해 예방은 물론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습기를 제거해 병충해 예방에도 특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성주리 김교인(65)씨는 "해마다 사과꽃 개화기 무렵 서리 등 냉해피해 예방에 좋다고 해서 자담으로 '방상팬'을 설치했는데 올해는 열풍기를 늦게 달아서 효과를 보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효과를 볼 것 같다"고 말했다.
김교인씨는 또 날씨가 더울때는 물을 끌어올려 스프링클러처럼 물을 분사해 수분 유지 등 생육환경 개선에도 이용해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교인씨는 그러면서 개당 설치비용이 많이 든다며 상주시에서 배 농가에 시범사업으로 지원한 것처럼 보은군도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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