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법주사 산문 밤 10시까지 개방
세계유산 법주사 산문 밤 10시까지 개방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9.05.16 10:59
  • 호수 49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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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까지, 색색의 조명이 발하는 미륵불과 팔상전 감상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법주사는 부처님오신 날을 봉축하는 의미로 법주사 산문 개방시간을 연장키로 했다.

팔상전과 미륵불 등에는 여러가지 색깔로 변하는 조명이 비쳐 은은한 멋을 자아내 야경을 감상하기에 좋다.

보통 저녁 7시면 산문을 닫았으나 지난 5월 10일부터 오후 10시까지 개방시간을 연장, 19일까지는 오후 10시까지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법주사 야간 개방기간에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은은한 멋을 자아내는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보리수나무와 벚나무에 걸린 등에 불이 들어와 등꽃이 피고 팔상전과 미륵불, 범종각, 쌍사자석등에는 시간차를 두고 여러 가지 색깔로 변하는 조명이 비쳐 어둔 산사의 고즈넉함을 아름답게 승화시키고 있다.
또 법주사까지 이어지는 탐방로에 걸린 연등에도 불이 들어와 밤길을 밝혀줘 사색을 하며 걷기에 좋다. 불교에서 등불은 부처님이 지혜의 광명으로 중생의 무명을 밝혀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종교적인 해석이 아니더라도 걸으며 사색하며 마음의 짐, 고통에서 해방돼 홀가분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다. 그것이 중생이 느끼는 깨달음일 수도 있다.
법주사의 야경을 보고 싶다면 오는 19일까지 서두르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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