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주사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법주사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9.05.16 10:53
  • 호수 49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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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상전 탑돌이 9년만에 부활, 관심끌어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9년만에 부활한 팔상전 탑돌이 행사로 신도들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9년만에 부활한 팔상전 탑돌이 행사로 신도들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 날 봉축 법요식이 각 사찰에서 열린 가운데 조계종 5교구 본사인 법주사 대웅보전 앞에서도 법요식이 봉행됐다.
이날 정도 주지스님 등 법주사 스님 외에도 이시종 도지사와 김병우 교육감 등 도내 기관단체장 등이 대거 참석해 부처님의 자비로 광명을 이루길 기원했다. 신도들도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는 형형색색의 연등을 내걸고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가 충만하길 기원하며 불가의 진리를 되새겼다.
삼귀의, 반야심경, 봉축 발원문 등 불가 소리가 울려 퍼진 가운데 부처님이 탄생하셨을 때 아홉 마리의 용이 향기로운 물로 아기 부처님을 목욕시킨 것을 상징하는 '관불의식'이 치러졌다.
정도 주지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우리가 밝힌 연등이 하나의 작은 연등이 아니라 그 자비의 연등을 통해 세계를 밝히고 모두를 평화롭게 만드는 등불이 될 수 있음을 믿고 실천하는 마음이 필요하다며 나와 내가족의 행복만을 기원할 것이 아니라 모두가 기뻐하고 행복한 날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자"고 축원했다.
이날 불자 자녀 19명의 중고등학생에게 1인당 30만원씩 570만원이 장학금의 수여됐고, 정상혁 군수는 복천암에서 수행했던 신미대사 선양사업을 하고 훈민정음 마당을 조성하는 등 속리산관광객 유치에 기여한 공로로  조계종 총무원장의 감사패가 수여됐다.
한편 법요식후에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져 법주사를 찾은 신도 및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오후 4시에는 2010년 시연 후 중단됐던 팔상전 탑돌이가 9년만에 부활돼 관심을 끈 가운데 청주시립무용단이 시연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용단 시연 후에는 신도들이 팔상전을 따라 도는 탑돌이를 하며 가족의 건강 등 소원성취를 기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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