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사랑 76회, 효 한마음 잔치 개최
보은사랑 76회, 효 한마음 잔치 개최
  • 김경순 기자
  • 승인 2019.05.16 10:14
  • 호수 49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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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낳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를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언제 들어도 코끝을  찡하게 하는 노랫말이다.
보은사랑 76회(연합회장 유영관)는 지난 5월 11일 보은중학교 강당에서 제2회 보은사랑 한마음 효잔치를 개최했다.

참여한 어르신들은 보은사랑 76회에서 준비한 만찬과 함께 흥겨운 공연을 자녀, 손녀들과 함께 춤을 추며 즐겼다.

이날 효잔치에는 회원들의 부모님과 부모님이 안 계신 회원들은 지인들을 초대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회원들은 부모님의 두손을 꼭 잡아 드리고, 카네이션도 달아드렸다. 또  큰절을 올린 뒤, 감사의 마음을 담아 '어버이 은혜'를 합창했다.
유영관 연합회장은 "여기에 계신 분들은 모두 우리의 부모님입니다. 오늘 효 잔치는 삶의 지혜를 나누고 다음세대를 길러내는데 힘을 쏟으신 어르신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정성가득하게 준비한 자리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라며 축사 중간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자식들의 초청을 받은 부모님 대표 서병수(전 새마을금고 이사장)어르신은 "고향에서 학교를 나와 타지에서 삶의 터전을 일구며 사는 보은사랑 76회원들이 부모님들을 위해 이런 배려를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참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자식들의 걱정을 덜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답사했다.

김명순 친구의 어머님 장재만(89)어르신과 딸 장미례(30)에게는 3대참가상

기념식후에는 원계영(97, 장안 불목)어르신에게 최고령상을 김인구(86, 보은읍 신함)어르신에게는 건강상, 김명순 친구의 어머님 장재만(89)어르신과 딸 장미례(30)에게는 3대참가상으로 선물을 증정하기도 했다. 또 점심 만찬으로 우족탕과 과일, 떡 등을 어르신들께 대접했으며, 보은대추골색소폰 앙상블과 칠득이와 각설이 품바타령 공연 등으로 어르신들은 자녀, 손자들과 함께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보은사랑 76회는 매년 친구의 날 행사를 통해 친구들과의 우정을 다지며, 단체 후원금 전달,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기탁과 학용품을 기증하고, 2년마다 효 한마당 잔치를 열어 어른 공경과 고향사랑의 마음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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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수 2019-05-17 14:19:21
보기만해도 흐뭇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