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연합회와 축제추진위 합의
축제 이름에 神(신)을 넣은 것에 크게 반발했던 보은군 기독교연합회와 속리산 신축제추진위원회가 장시간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서로 교감이 이뤄져 집회를 계속키로 했던 기독교연합회가 집회를 접는 등 갈등이 봉합됐다.
지난 5월 9일 오후 2시 속리산 신축제 추진위원회와 보은군 기독교연합회는 속리산면사무소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양측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며 서로간의 오해를 풀었다.
이날 기독교연합회에서는 김성일・손순규・정영주・류종호・박명수 목사가 참석하고 축제추진위원에서는 구왕회・박성노・최재억・최석주 위원 및 김명동 면장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이번 신 축제와 관련해 ①신 축제 명칭 변경에 대해 평가 및 여론을 온전히 반영해 적극 재검토한다 ②공청회 또는 간담회를 통해 축제의 내용을 검토한다는 내용의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같은 협약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기독교연합회가 10일과 11일 정이품송 옆 주차장에서 장회집회를 열고 속리산 주민들도 집회 신고를 하고 펼침막까지 맞춰 그야말로 민-민간의 갈등으로 치달을 뻔 했다.
한편 보은군기독교연합회는 보은군이 4억5천만원의 예산을 집행해 속리축전을 속리산 신(神) 축제로 변경하면서 귀신들의 축제에 군비를 사용한다며 크게 반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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