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신 축제추진위, 행사종료 후 전반적 검토 입장 밝혀
속리산 신 축제추진위, 행사종료 후 전반적 검토 입장 밝혀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9.05.02 10:29
  • 호수 49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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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신(神)축제는 문화관광형 축제로 발전 위한 것

속리산 신(神)축제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보은군기독교연합회의 속리산 신(神)축제 개최를 반대하는 입장에 대해 속리산 신 축제는 문화관광형 축제로 발전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로, 미신을 숭배한 축제가 아님을 밝혔다.

속리산 신축제추진위원회는 신축제 개최를 반대하는 보은군기독교연합회의 입장에 대해 기자회견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속리산 신축제추진위원회는 신축제 개최를 반대하는 보은군기독교연합회의 입장에 대해 기자회견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추진위는 보은군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40여년동안 개최됐던 속리축전을 대외적으로 경쟁력 있는 문화관광축제로 육성하고 세계문화유산, 훈민정음마당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한 것이라는 것.
지난 5월 1일 군정홍보실을 찾은 추진위는 "신동국여지승람에 속리산 마루에 있는 대자재전황사의 신(神)이 매년 10월 인일에 법주사에 내려오면 산중 사람들이 풍류를 베풀고 신(神)을 맞이해 제사를 지냈는데, 그 신은 45일 머물다가 돌아갔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법주사와 속리산면 사람들이 매년 가을 천왕봉 산신제를 봉행한 것을 기초로 문화관광형축제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스토리가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연구용역을 거치고 속리산관광협의회와 보은문화원, 보은군 풍물연합회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속리산신축제추진위원회에[서 명칭과 프로그램을 정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추진위는 또 기자회견문을 통해 "3일간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은 기존에 개최하던 것을 보완한 것이 대부분이고, 일부 변경한 프로그램은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라며 "'속리산 신(神) 축제'는 전통 문화를 축제로 만들어 관광 상품화하려는 것이지 종교적 행사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프로그램 중 전통문화공연(1회 2시간)에 다른 의견이 있지만, 역사에 고증된 사실을 소재로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문화관광형 축제의 볼거리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전통문화로 공연될 것은 국가무형문화재 69호(하회별신굿탈놀이), 70호(양주소놀이굿), 71호(제주칠머리당영등굿), 72호(진도씻김굿) 등 국가무형문화재 10개와 시·도무형문화재(26개)로 국가나 시·도가 인정한 문화재를 공연하는 것으로 단지 축제의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하려는 것으로 현재 강원도 강릉시, 부산시, 기장군, 경기도 시흥시 등 전국에서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공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진위는 "이번 기독교연합회측이 속리산 신(神) 개최를 반대하는 것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었다"며 "올해 축제가 끝나면 평가와 함께 기독교연합회 등 주민들과 협의회 명칭 등 전반적인 점검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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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초보은 2019-05-02 15:46:46
세금이 너무 아깝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