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고 권은지 월드컵사격대회 '은메달'
정보고 권은지 월드컵사격대회 '은메달'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9.04.25 11:05
  • 호수 48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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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m 공기소총 … 국가대표 새내기 세계인 주목
월드컵 사격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권은지 선수.
월드컵 사격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권은지 선수.

사격 국가대표 새내기인 보은정보고등학교 권은지(17, 2학년) 선수가 일을 크게 냈다.
지난 4월 23일 중국 베이징 올림픽사격장에서 개막한 2019 국제사격연맹(ISSF) 베이징 월드컵사격대회 10m 공기소총 여자부에서 은메달을 획득, 국제연맹 공인대회 첫 입상의 기쁨을 누렸다. 권은지 선수는 이날 결선합계 250.2점을 쏴 러시아 선수(율리아 카르모바, 251.1점)의 뒤를 이었다.
권은지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국제연맹 공인 기록을 확보함으로써 내년 도쿄올림픽 대회 출전선수 선발전에 나갈 자격도 획득했다.
지난해 12월 사격 국가대표로 선발, 올해 1월 입촌, 불과 3개월여 만에 세계선수로 발돋움하는 기량을 보이고 있어 권은지 선수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보은여중 1학년 때 수행평가 중 특기적성검사에서 처음 총을 잡은 것이 평범한 여중생을 사격선수로 인생을 바꿔놓았다. 당시 재미삼아 과녁을 향해 총을 겨눴는데 백발백중을 쏴 친구들과 감독을 깜짝 놀라게 한 것. 여중 사격감독에게 발탁돼 선수생활을 시작한 이후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보였고 특히 정보고등학교에 입학한 후 성적은 더욱 크게 도약했다. 고 1때 청소년국가대표로 선발돼 싱가포르 대회에서는 혼성 금메달, 단체와 개인 각각 은메달을 따고, 헝가리에서 열린 대회에서도 혼성 금메달, 개인 동메달을 따는 등 실력이 일취월장, 국가대표에 선발된 것이다.
권 선수의 아버지 권중건(58, 장안 서원)씨는 "은지가 자랑스럽다"며 "좋은 결과 얻고 건강하게 대회를 잘 마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권은지 선수는 속리초(82회) 졸업생이며 보은여중, 보은정보고등학교 2학년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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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2019-04-26 15:15:34
멋진메달 축하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