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북 석성국 의사 추모제
내북 석성국 의사 추모제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9.04.18 09:54
  • 호수 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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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북면 애향동지회가 주관한 구한말 의병장인 석성국 의사 추모제가 지난 4월 10일 내북면 이원리 석성국 의사의 묘에서 거행됐다.
이날 추모제에는 고행준 부군수를 비롯한 애향동지회원 및 기관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석성국 의사는 1907년 당시 군대해산 이후 속리산에 의병진지가 형성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생업을 버리고 참모장이 됐다.
1908년 적을 탐색하기 위해 의병진을 떠나 홀로 오대산에 이르렀을 때 적들에게 포위돼 항전했지만 중과부적으로 인해 검거돼 온갖 고문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저항하다 결국 혀를 깨물어 자결했다.
남편의 자결 소식을 들은 부인 성산 이씨(星山 李氏)는 남편의 시신을 업고 고향에 돌아와 장례를 치루고 역시 남편의 묘 앞에서 자결, 석성국 의사의 묘에 합장됐다.
석성국 의사는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됐으며 매년 내북면애향동지회에서 추모제를 올리고 있다.
양재덕 애향동지회장은 "앞으로도 애국·애족 정신을 고양하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는 데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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