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님 선생 민화 한양병원에 기증
김부님 선생 민화 한양병원에 기증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9.04.04 10:36
  • 호수 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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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치료가 있는 것처럼 환자들 치료에 도움 되길"

각종 대전에서 수상하며 민화작가로 이름을 높이고 있는 김부님 작가가 송학도(松鶴圖)를 보은 한양병원에 기증했다. 자신의 작품 중 제일 아끼는 작품으로 꼽은 송학도는 전지 크기에 학 9마리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그림으로 3년간 심혈을 기울여 그린 것이다.

김부님 선생이 한양병원에 송학도를 기증하고 병원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부님 선생이 한양병원에 송학도를 기증하고 병원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부님 작가가 이 그림을 한양병원에 기증한 이유는 그림이 주는 안정감, 평화로움 때문이다. 여기에 소나무는 천년을 사는 대표적인 장수식물이어서 보는 것만으로도 평화롭고 안정감을 갖게 하기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큰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김 작가는 "한양병원을 이용하는 군민들이 그림으로 조금이나마 위안을 받고 질병으로부터 해방돼 삶의 질을 높이며 행복하고 활기차게 사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결과는 병원에게도 긍정적 에너지로 이어지기 때문에 병원과 환자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관계가 될 것"이라고 전망도 했다.
그동안 형제들의 치료를 위해 여러차례 한양병원을 찾았던 김부님 작가는 "늘 친절하게 환자들을 대하는 직원들을 보면서 그림 기증의 마음을 갖고있었다"며 "병으로 신음하는 환자 치료를 위해 밤낮으로 수고하는 원장님을 비롯한 직원들의 수고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지역에 없어서는 안되는 등대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탄부면 매화리에 살고 있으며 이번 한양병원 그림 기증 외에도 인우원과 탄부면에서 민화를 기증한 바 있다.
음으로 양으로 도움을 주는 스승 김옥지 선생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김부님 작가는 여러차례 전시회도 갖는 등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2006~2007년 보은도서관전과 2009~2015년 보은민협 전시회를 가졌고 일본에서도 작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33회 한국미술제 특선, 2016~2017년 예술대제전 특선, 추천작가, 2016년 제9회 대한민국 민화공모대전 입선, 제 35회 한국미술제 추천작가, 2018 예술대전 초대작가, 36회 한국미술제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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