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소조불상…문화재청 국보 승격 추진
진흙으로 빚은 소조불상 중 국내 최대 규모인 속리산 법주사 대웅보전 삼존대불이 황금빛 옷으로 새롭게 갈아입었다.
불상 표면이 갈라지고 덧칠 부분이 벗겨지는 등 훼손이 심해지자 법주사는 2017년 11월부터 개금불사에 들어가 총 1억 5천여만 원을 들여 1년 4개월 만에 완료했다.
법주사(주지 정도스님)는 지난 3월 24일 법주사 대웅보전 삼존대불 개금불사를 마치고 회향식을 개최했다.
주지 정도스님은 회향법회에서 "이 불사를 위해서 많은 신도님들이 동참을 해주시고 미래의 불교발전을 위해 노력을 해주신 이 자리에 계시는 모든 불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하고 "오늘 회향하는 이 인연공덕으로 각자 발원하는 원이 있으시면 성취가 되고 또 힘들어 하시는 일이 있으면 해소되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부처님께 기도드리겠다"고 말했다.
보물 제1360호인 법주사 소조삼불좌상은 1624년에 조성된 것으로 주불인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노사나불과 석가모니불이 협시불로 이뤄져있으며, 높이 5m50cm, 허리둘레 390cm를 보이는 등 법주사 삼존불은 그 존재만으로도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다.
한편 법주사 소조 삼존불상은 문화재청에서 국보승격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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