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산림조합 강석지 조합장
보은군산림조합 강석지 조합장
  • 김선봉 기자
  • 승인 2019.03.21 10:40
  • 호수 4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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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의 고집스러운 한길, 시작과 끝이 같은 조합장 되겠습니다!

"그동안 산림조합은 조합원과 멀리 있었습니다. 조합원과 가까운 조합으로 새롭게 변호하고 싶습니다"라고 강석지 조합장은 첫말을 열었다.
숲가꾸기 등의 기존 산림사업은 기본으로 지속하지만 여기에 새롭게 대추 수매와 가공, 판매사업에 산림조합이 주력을 쏟아야 할 때라고 그는 강조했다.
"또 군이 산약초 재배사업에 주력하는 것에 발맞춰 산림조합이 조합원 소득향상을 위해 최우선 과제로 삼고 추진하겠습니다"라고 강 조합장은 말했다.
36년의 산림조합 근무 경력은 새로운 일을 도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조합원들이 인정해준 만큼 자신이 약속한 공약을 지키는 신뢰받는 조합장이 되고 싶다고 그는 말했다.
"최근 대추농가의 판매부진과 만족할만한 가공시설의 부족함으로 대추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라며, 같은 제품을 생산해도 기술에 따라 10년 대추농사를 지은 농민들과 소비자들은 보은대추 맛을 정확히 알고 있어 어떤 가공시설을 이용하느냐에 따라 반응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제 산림조합이 나서서 좋은 가공과 판매전략에 힘을 본격적으로 보태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라며 그는 각오를 밝혔다.
또 조합원들의 관심이 높은 수목장림이나 공공수목원 사업 등의 신사업 확대로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무수히 펼쳐진 산림자원이 자연도 살고 사람에게도 유리하도록 변모시키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안주하지 않고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연구하면 얼마든지 개척할 수 있는 곳이 산림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강 조합장은 조직문화 개선을 통한 경영의 투명성 확보, 목공 아카데미 운영 및 장비대여 사업, 조합원 자녀 장학 복지사업 추진까지 그의 계획은 원대하다.
"36년간 산림조합에서 금융전문가로, 또 산림 전문가로 일해왔습니다"라며, 선거기간 동안 조합원들은 그의 경력과 실무경험을 높이 사며 압도적 지지로 이어지는 결과를 이뤘다며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부담감도 큽니다. 조합원들이 보내준 무한한 성원에 대한 부담감, 기존사업과 더불어 새롭게 펼쳐야 하는 사업 하나하나가 결코 쉬운 일만은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대추가공의 노하우 개발과 축적, 새로운 판로개척에 산약초사업과 산림자원 개발사업까지 그의 어깨가 짊어지고 나갈 길은 녹록치 않아 보였다.
"그러나 청춘을 받쳐온 산림조합이며 지나온 발걸음이 저를 끝까지 지탱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지금까지 제 인생이 그래왔듯 저는 시작과 끝이 같은 사람이 되기 위해 한치의 물러섬 없이 오로지 외길을 걸어온 인생입니다. 조합원을 믿고 전직원과 단결하여 조합원님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어긋남 없이 늘 조합원과 함께 하겠습니다"라며 굳은 결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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