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농협 최창욱 조합장 퇴임
보은농협 최창욱 조합장 퇴임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9.03.21 10:39
  • 호수 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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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기간이었지만 직원, 조합원 임원과 함께 한 시간 보람됐다

보은농협 최창욱 조합장이 퇴임했다. 지난 3월 20일 보은농협 웨딩홀에서 열린 제15대 보은농협 최창욱 조합장 퇴임식에는 직원과 임원, 그리고 농협조직의 회장 등이 참석해 임기를 마친 최창욱 조합장에게 박수를 보내며 앞날에 영광을 기원했다.
농협중앙회장의 공로패와 상임이사·사외이사·이사·감사가 다함께 만든 감사패, 농협 직원들이 만든 재직기념패를 전달받은 최창욱 조합장은 동고동락하면서 농협의 앞날을 걱정하고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던 4년간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가 안타까움을 더했다.
최창욱 조합장은 마지막 인사말을 통해 "지난 4년 임기동안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참여하고 성원을 보낸 임직원, 그리고 농협조직장 조합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4계절에서 봄, 여름, 가을도 있지만 때론 폭풍 한파도 올 수 있다. 그래도 지난 4년이 힘들지만은 않았다. 어려운 여건에서 대타로 들어와 홈런은 아니지만 2루타 정도는 치지 않았나 스스로 생각한다. 조합원들이 맘 편하게 쉬게 해주는 것 같아서 뒤로 물러나 생각하니 오히려 고맙다. 앞으로도 더 배우고 느끼면서 임직원, 조합원 옆에서 영원히 함께 하겠다"며 석별의 정을 노래했다.

최창욱 조합장이 인사말을 마치고 직원들의 환송박수를 받으며 송별회장을 퇴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창욱 조합장이 인사말을 마치고 직원들의 환송박수를 받으며 송별회장을 퇴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창욱 조합장의 부인도 "직원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인사한 뒤 나의 남편은 언제나 농협만 생각하는 농협과 결혼한 사람이라며 실패란 또 다른 성공의 출발이기 때문에 조금 쉬면서 힘찬 내일의 비상을 꿈꿔보자"며 남편 최창욱 조합장이 비상하기를 기원했다.
한편 최창욱 조합장은 재임하는 동안 농협상호금융운영협의회 위원직을 수행했으며 조합원 편익 증진을 위해 농산물 순회수집을 실시하고 소형하우스 시설 지원, 농약 할인공급 등 농용자재 가격 인하를 통해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했다. 2017년과 2018년 농협손해보험부문 전국농협 연도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최창욱 조합장은 지난 3월 13일 치른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보은농협 조합장 후보로 출마해 곽덕일 후보, 한준동 후보와 겨뤄 유효표자수 2천803표 중 1천107표를 획득. 당선자인 곽덕일 후보(1천171표)에게 64표차이로 석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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