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은농협 구본양 조합장 퇴임
남보은농협 구본양 조합장 퇴임
  • 김선봉 기자
  • 승인 2019.03.21 10:37
  • 호수 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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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과 임원, 직원들의 희생이 있어 영광스러운 퇴임을 할 수 있게 됐다

남보은농협 구본양 조합장이 지난 3월 20일 남보은농협 대회실에서 퇴임식을 가졌다. 이날 퇴임식에는 이석구 군지부장과 임직원, 농협조직의 임원, 조합원과 가족 등이 참석해 임기를 마친 구본양 조합장에게 박수를 보내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구본양 조합장은 농협중앙회장의 공로패와 전직원이 주는 재직기념패, 임원들의 감사패, 농업인단체들이 주는 감사패 등을 받으며 지난날의 남보은농협 발전을 위해 걸어왔던 구 조합장의 발걸음을 영광스러운 자리로 상기하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구본양 조합장이 지난 3월 20일 퇴임식을 마친후 부인과 남보은농협 전직원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본양 조합장이 지난 3월 20일 퇴임식을 마친후 부인과 남보은농협 전직원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본양 조합장은 이임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임기를 다하는 마지막 날에 함께 해주셔 감사드린다. 또 그동안 내조해준 부인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라며, "4년의 임기를 마치고 평조합원 돌아가 남보은농협 발전을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 조합장은 "조합장을 시작하면서 농협이 어려우니까 조합장의 업무용 차량운행제도를 없애고 각 지소마다 차량을 한 대식 사주겠다고 약속했고 그것을 실천해 왔다. 45개월 동안의 임기동안 우리 농협이 어렵기 때문에 기름값을 일제 받지 않았고 임원들과 직원들이 같이 희생하면서 열심히 일해왔다"며, 직원분들이 함께 노력한 덕분으로 좋은 시기에 마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구본양 조합장은 농협합병의 어려운 시기에 초대 조합장으로 시작해, 쌀값이 가장 낮은 시기를 거치며 남보은농협의 어려운 시기마다 그의 발걸음이 곳곳에 녹아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임사를 마친 구 조합장은 부인 이향자씨와 함께 퇴임 축하 꽃다발을 받은 후 임직원과 전직원의 축하 속에 기념촬영을 하며 훈훈한 퇴임식을 마쳤다.
한편 구본양 조합장은 2006년 남보은농협 초대 2대 조합장을 지낸 후 3대 조합장선거에서 낙선할 바 있다. 이후 지난 3월 11일 치른 조합장 선거에서 구본양, 박순태, 김종덕 후보가 경합해 구본양 조합장이 유효투표 3천299표 중 1천527표로 당선, 남보은농협 4대 조합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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