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시풍속으로 즐기는 신나는 전래놀이 한마당
세시풍속으로 즐기는 신나는 전래놀이 한마당
  • 김선봉 기자
  • 승인 2019.02.21 11:48
  • 호수 47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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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래놀이 한마당 행사에 참가한 가족이 연날리기 등 프로그램에참여한 모습이다.

지난 2월 16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뱃들공원 일대에서는 '세시풍속으로 즐기는 신나는 전래놀이 한마당'이 펼쳐졌다.

문화원이 주최하고 전교조 보은지회와 보은교육협동조합 햇살마루, 아시나래학교가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아이들과 가족들이 함께 해 정월대보름 맞이 민속놀이를 즐겼다.

연날리기와 팽이치기, 윷놀이 등의 다양한 전래놀이에 참여한 아이들과 부모들의 얼굴에 연신 웃음꽃이 떠나질 않았다. 잘 돌아가지 않는 팽이를 치기 위해 추운 날씨에도 채를 열심히 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약한 바람에도 연을 띄워보겠다고 엄마와 아이가 연을 들고 열심히 달리지만 잘 날지 않아 실망하다가도 재도전 끝에 조금씩 하늘로 날아오르는 연을 바라보며 엄마와 아이 모두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전통연희단 '놀새'의 국악공연에서는 농악공연과 상모치기, 12발 긴상모돌리기, 버나돌리기 등의 공연이 펼쳐졌는데, 쓰러질 듯 쓰러지지 않으면서 원을 그리며 빠른 속도로 상모를 돌리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은 신기한 듯 환호와 갈채를 보냈다. 또 전통놀이 버나돌리기에서는 해악과 재치를 더하며 공연을 펼쳐 웃음소리가 여기저기서 쏟아지며 모처럼 접하기 힘든 수준높은 공연에 감탄사가 절로 쏟아졌다.

모든 민속놀이와 공연관람을 마친 참가자들은 정월대보름 전날에 먹는 오곡밥을 먹으며 따뜻한 국물로 추위를 녹이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보은여고 마음동아리 '쏠'도 함께 했는데, 특히 아직 입학도 하지 않은 예비신입생들이 '쏠' 동아리에 먼저 가입해 어린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며 언니·누나의 역할을 하며 아름다운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 참가자들로 하여금 훈훈한 미소를 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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