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고등학교(교장 고순석)가 7명의 교사를 채용하기 위해 지난 1월 21일 임용고사 시험을 치렀다.

영어와 수학 등 총 7명을 뽑는 이날 전국에서 203명이 지원해 평균 2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현재 보은고는 교장과 교감을 제외한 22명의 교사로 구성돼 있다. 이중 정년퇴직과 명예퇴직으로 7명의 교사가 공석으로 전체 교사 중 32%를 새롭게 채용하게 된 것.

보은고는 3년 전 영어와 국어, 단 2명의 교사를 채용할 당시에도 50대 1의 경쟁률을 보인바 있다. 3년만에 교사를 대거 채용함으로써 학교 분위기가 바뀔 것으로 학교측은 전망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2~30대의 패기와 열정, 실력있는 전국의 인재들이 많이 응시했으며, 풍부한 경험을 가진 40대의 응시자도 있다"라며, "탄탄한 검증과정을 통해 우수교사 영입으로 수업분위기를 혁신하고 일대 도약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보은고 교사 임용 절차는 1차 서류심사와 필기고사, 대학성적 등을 합산해 5배수를 선발하고, 2차에서는 교직 적성시험과 논술고사, 수업실행평가, 3차 심층면접으로 2월 12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김선봉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