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김은숙씨 서울 인사동 개인전 성황
화가 김은숙씨 서울 인사동 개인전 성황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9.01.23 22:29
  • 호수 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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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장에서 지게로 지고 내려온 작품 전시, 관객 높은 관심에 흡족
▲ 서울 인사동 이즈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 김은숙 화가가 메모를 하는 모습이다.

지난 1월 16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인사동 이즈갤러리에서 열린 화가 김은숙(속리산 비로산장지기)씨의 10번째 개인전이 성공리에 개최됐다.

자연과 빛의 변화를 환한 색감으로 표현한 서광시리즈와 속리산의 풍경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작품 35점이 '속리산', '속리산천왕봉', '우주', '봄눈', '엄마생각'등의 이름표를 달고 전시됐다.

전시회를 마친 후 화가 김은숙씨는 "그동안 가진 여느 전시와 달리 이번 전시회에 관객들이 보인 공감도 등 역동적인 관람 매너는 작가로서 뿌듯함을 갖게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화가의 농익은 터치, 작품세계에 심취하고 푹 빠져 "화가 선생님이 사는 속리산에 꼭 가겠다"고 할 정도로 관객반응도 좋았다고 말한 화가 김은숙씨는 "주말 물밀듯이 들어오는 관객들을 보며 전시기간 내내 인생 최고의 날 같은 느낌을 가졌고, 막연하게나마 이런 날들이 올 것에 대한 기대를 했지만 이렇게 빨리 오리라는 생각은 못했었다"고 말했다.

그래서인지 지게로 작품을 지고 내려와 성공리에 전시를 마치고 다시 산장으로 돌아온 여정이 마치 옛날 선비가 과거를 보러 한양에 갔다가 장원급제한 것 같다고 말하는 화가의 표정이 크게 여유로워 보였다.

3월부터는 오송에 있는 식약청에서 로비에서 초대전을 갖는 화가 김은숙씨는 영남대 대학원에서 서양학과 석사를 취득했다. 충청대학교 강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보은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 콤마인 갤러리 전시회, 2017년 서울 그란린 아우라전, 대전 봄 갤러리 초대전, 충북대병원 갤러리 본관과 서관 전시, 경인미술관 토루소 회원전 등 그룹전과 공모전에 100회 이상 작품을 출품하는 등, 산그림자도 쉬어가는 비로산장에서 생활하며 화폭도 접지 않고 있다.

한편 청주대는 김 화가의 작품 4점을 소장, 신축한 중앙 도서관에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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