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보은장학회 이사장 장학기금 1천200만원 기탁
김정태 보은장학회 이사장 장학기금 1천200만원 기탁
  • 편집부
  • 승인 2019.01.23 22:28
  • 호수 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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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재단법인 보은장학회 제10대 이사장에 취임한 김정태(65) 이사장이 장학기금으로 1천200만원을 기탁해 주위를 훈훈하게 감동시키고 있다.

마로면 적암리가 고향으로 서울 중구에서 자유케이블판매(주) 대표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정태 이사장은 전선업계의 우리나라 대표기업인 LS전선과 가온전선의 제품을 판매하는 가장 우수한 판매회사로 HFCO전선과 특고압케이블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특화된 판매 전략으로도 유명하다.

김 이사장은 보은에서 학교졸업 후 바로 상경해 진학준비를 하며 학비를 벌기 위해 케이블공장과 인연을 맺은 것이 오늘의 시작이다. 이후 통신병으로 근무한 군 복무경력을 바탕으로 젊은 나이에 자유전업사를 설립한 김정태 이사장은 처음 근무한 케이블 공장에서 성실함을 인정받아 물건을 외상으로 받는 등 관련 업체와 신용과 신뢰경영을 쌓으면서 회사를 발전시켰다.

자유케이블판매(주)에도 위기는 있었다. IMF를 전후해 거래처들이 도미노 현상으로 부도가 연이어 터졌고 수년간 모아온 회사자금도 한 해에 모두 날렸을 때는 무력감에 빠지기도 했다.

거래처와 어음거래 대신 현금 결제방식으로 변경하고 나니 매출이 급감하는 등 하루하루를 힘들게 버텨나가고 있을때 돌파구로 거래처가 원하면 새벽이라도 가장 신속하게 배달하는 등 남다른 노력으로 다른 회사에서 구비하지 못한 특화된 서비스로 회사시스템을 바꾸고 나니 그동안 쌓아온 신뢰경영과 근면함에 감동 받은 거래업체와의 신뢰회복으로 정상적인 사업을 할 수 있었다.

지금은 케이블판매 업계에서는 맨손으로 시작한 김정태 대표의 신화가 마치 쉬운 일처럼 여겨져 많은 도전을 받고 있으나 김대표의 경영철학은 "손해를 보더라도 약속은 지킨다는 신념과  한번한 약속은 하늘이 두쪽 나도 지킨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지금도 초심을 지켜가고 있는 김정태 이사장은 회사를 대를 잇는 가업으로 발전시키고자 자녀들에게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을 상기시며 경영실습도 엄격하고 혹독하게 시키고 있다. 또 자녀들이 고향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고향의 소중함과 긍지를 잊지 않도록 가르쳐서 고향사랑도 대를 이어가도록 하고 있다.

김정태 이사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보은장학회를 창립하고 운영하며 고향사랑과 고향 인재 양성에 노력하신 김재걸 초대이사장님과 선배 이사장님, 임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선임자들이 해온 것 이상 고향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도 밝혔다. 

보은장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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