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대추한과, 청와대 설 선물 선정
보은대추한과, 청와대 설 선물 선정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9.01.23 21:35
  • 호수 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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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 등 전국 각계 각층 1만여명에 전달
▲ 청와대 설 선물로 선정된 보은대추한과의 보은유과.

보은유과가 문재인 대통령의 설 명절 선물세트에 포함돼 보은유과를 생산하는 보은대추한과(대표 구용섭·고명숙)가 주목을 받으며 전국적으로 크게 부상하고 있다.

지난 12월과 1월초까지 두 번에 걸친 청와대 관계자의 실사를 거쳐 청와대 설 선물에 최종 확정된 보은대추한과는 지난 1월15일 1만여 상자의 보은유과를 청와대로 운송했다.

올해 청와대가 선정한 설 선물에는 보은의 유과를 포함해 경남 함양의 솔송주, 강원 강릉의 고시볼, 전남 담양의 약과와 다식 등 각 지역 우수 전통식품 5종 세트로 구성됐다. 선물은 '그 어느 때보다 설렘이 큰 새해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함께 잘 사는 사회 새로운 100년의 시작으로 만들자' 는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말과 함께 각계각층의 1만명에게 전달된다.

대통령의 설 선물을 받을 대상자는 국토수호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군·경 부대(최동단, 서북단, 남단, 중부전선 등),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연구원, 각종 재난 사고 시 구조 활동에 참여한 의인, 독거노인, 희귀난치성환자, 치매센터 종사자 등에 가장 많은 선물이 전달되며, 국가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각계 원로, 국가유공자 가족 등에게도 문재인 대통령의 선물이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보은추한과는 올해로 창립 23주년을 맞는 우리지역 대표적인 전통 기업이다. 값싼 재료가 아닌 보은대추, 유기농 쌀, 우리밀 등 정직한 재료를 이용해 손반죽을 고집하는 전통방식으로 한과를 만들고 있으며 해썹(HACCP)인증까지 받아 신뢰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제품은 민속촌은 물론 우체국 쇼핑, 농협하나로마트 등 전국적인 판매망을 갖춰 판매되고 있다. 또 보은대추한과의 맛과 품질에 대한 입소문으로 인터넷 블로그 운영자들이 퍼 나르며 온라인상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명품이다.

그동안 한과를 생산하는 공장운영에 몰두했던 1세대를 지나 보은대추한과는 지난해 10월에는 슬로푸드의 대표인 한과 체험은 물론 꽃차시음, 그리고 기공체험 등 양생법을 재미있는 놀이처럼 가르치는 대추미학체험교육원을 개설해 심신수련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명인, 명품, 명소로 내실을 다져 100년 이상 장수하는 가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 보은대추한과는 이번 청와대의 설 선물 선정을 계기로 더 큰 비상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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